감염병 확산 막자…초·중학교 입학생 대상 예방접종 확인 나선 청주시
충북 청주시가 초·중학교 등에 퍼지는 홍역과 수두 등 감염병 확산을 막기 위한 사업을 진행한다.
청주시는 내년 초·중학교 입학생을 대상으로 ‘초·중학교 입학생 예방접종 확인사업’ 실시한다고 31일 밝혔다.
새롭게 집단생활을 시작하는 초·중학교 입학생의 면역 효과를 높여 감염병을 예방 및 관리하기 위한 사업이다. 내년 초등학교와 중학교에 각각 입학하는 2017년 출생자와 2011년 출생자가 이번 사업의 대상이다.
초등학교 입학생은 4~6세에 추가 접종을 시행하는 백신 4종의 접종 여부를 확인하게 된다. 백신 4종은 DTaP(디프테리아, 백일해, 파상풍) 5차, IPV(소아마비 백신) 4차, MMR(홍역, 유행성이하선염, 풍진) 2차, 일본뇌염 불활성화 백신 4차(또는 약독화 생백신 2차) 등이다.
중학교 입학생은 11~12세에 추가 접종을 시행하는 백신 3종의 접종 여부를 확인한다. Tdap(디프테리아, 파상풍, 백일해), 일본뇌염 불활성화 백신 5차(또는 약독화 생백신 2차), HPV(인유두종 바이러스) 1차 등 3종이다.
청주시는 사업 참여 독려를 위해 내년 초등학교 입학 예정자에게 예방접종 안내문을 발송했다. 내년 중학교 입학 예정자는 졸업 예정 초등학교에서 안내문을 전달할 계획이다.
청주시는 대상자의 접종 여부를 지속해서 확인할 계획이다. 또 문자메시지, 전화 등을 통해 접종을 독려할 예정이다.
청주시 관계자는 “입학생 예방접종 확인사업을 통해 초·중학교에 입학해 새롭게 집단생활을 시작하는 신입생들이 감염병의 위험에서 벗어나 걱정 없이 학교생활을 즐길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삭 기자 isak84@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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