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가 새내기] 준척급 포워드 영입 성공한 건국대

임종호 2023. 12. 31. 11: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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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년 연말이 다가오면 국내 아마추어 농구 팀들은 차기 시즌을 위한 본격적인 담금질에 들어간다.

건국대는 지난 시즌 6승8패를 기록하며 경희대, 동국대와 어깨를 나란히 했다.

농구 외적으로도 인기를 끌며 많은 팬들을 경기장으로 불러 모았던 건국대는 2024년도 스카우트에서 준척급 포워드 수혈에 집중했다.

이들의 졸업 공백을 메우기 위해 노력한 결과 건국대는 준척급 포워드 영입에 성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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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서(배재고 졸업예정)

매년 연말이 다가오면 국내 아마추어 농구 팀들은 차기 시즌을 위한 본격적인 담금질에 들어간다. 대학농구도 마찬가지. 해마다 새로운 얼굴들이 가세하는 만큼 시즌 준비에 앞서 각 팀의 신입생 합격자 현황에 시선이 쏠린다.

어떤 선수가 어느 대학을 선택하느냐에 따라 각 학교의 표정이 달라질 정도로 전력 보강에 큰 비중을 차지한다. 그래서 지금부터 많은 아마농구 팬들의 최대 관심사인 2024년도 신입생 리쿠르팅 결과를 공개한다.

여섯 번째 순서는 건국대다.

건국대는 지난 시즌 6승8패를 기록하며 경희대, 동국대와 어깨를 나란히 했다. 그러나 공방률에서 앞서며 7위로 대학리그를 마쳤다. 농구 외적으로도 인기를 끌며 많은 팬들을 경기장으로 불러 모았던 건국대는 2024년도 스카우트에서 준척급 포워드 수혈에 집중했다.

▶건국대 입학자 명단
백 경(192cm, G)/김정현(189cm, G)/이재서(196cm, F)/지현태(185cm, F)/송강민(193cm, F)

건국대는 2023시즌을 지탱한 최승빈(원주 DB)과 박상우(울산 현대모비스)가 프로에 입단하며 팀을 떠났다. 이들의 졸업 공백을 메우기 위해 노력한 결과 건국대는 준척급 포워드 영입에 성공했다.

배재고의 장신 포워드 이재서의 행선지는 건국대로 정해졌다. 배재고는 올 시즌 종별대회서 준우승을 거머쥐는 등 꾸준히 중상위권 전력을 유지했다. 이재서는 매 경기 묵묵하게 제 역할을 해내며 팀이 좋은 성적을 거두는데 일조했다.

내외곽을 넘나들 수 있는 이재서는 슛과 돌파를 겸비했고, 포스트 플레이도 곧잘 한다. 여기다 기습적인 외곽슛 정확도도 꽤 높은 편. 다만, 포지션 대비 스피드와 순발력이 떨어지고, 수비를 보완해야 공수 양면에서 쓰임새를 높일 수 있을 것이다.

전주고 출신의 송강민은 고교 입학과 함께 농구선수의 길로 들어섰다. 구력이 짧은 탓에 세밀한 움직임, 순간 대처 능력은 미숙한 편. 하지만, 리바운드와 궂은일에 누구보다 몸을 아끼지 않으며 타점 높은 외곽슛을 자랑해 포워드 라인에 에너지 레벨을 한 단계 올려줄 수 있는 자원이다. 또한, 자신보다 신장이 큰 선수들과 매치업을 해본 경험도 있어 프레디의 쉴 시간을 벌어줄 수 있는 카드로도 요긴할 것이다. 

 

▲지현태(무룡고 졸업예정)
무룡고의 지현태도 황소 군단의 새 식구가 됐다. 지현태는 고교 시절까지 가드와 포워드를 넘나들며 주포 역할을 해냈다. 그동안 스윙맨으로서 괜찮은 활약을 보였으나, 대학 무대서 포워드로 뛰기엔 작은 신장이 걸림돌이다. 포지션 변경이 불가피해 보이는 만큼 지현태는 볼 핸들링과 리딩 능력을 향상시켜야 가드라는 새로운 옷을 입을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경복고 졸업예정자 백경은 외곽에서 화력을 더해줄 수 있는 선수다. 지난 시즌까지 선배들의 그늘에 가려 자신의 기량을 전부 보여주지 못했지만, 최고참이 된 2023년도에는 주전으로 나서 팀의 외곽 득점을 이끌었다.

지난 시즌 확실한 슈터 부재로 외곽에서 고전했던 건국대로선 매 경기 한 방을 터트려줄 수 있는 백경은 안성맞춤인 조각이 될 것이다.

2022년 입시에서 고배를 마신 김정현은 재수 끝에 건국대 유니폼을 입는다. 여수화양고를 졸업한 그는 넓은 코트 비전을 앞세운 패스 센스와 드라이브 인 공격이 수준급이다. 팀원들의 득점 기회 창출에도 능하지만, 1년간의 공백기로 생긴 경기 감각 회복이 관건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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