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곳곳 눈‧비…새해 첫날(1일)은 구름 사이로 ‘붉은 해’

권나연 기자 2023. 12. 31. 11: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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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년 마지막 날인 오늘(31일)은 오전까지 전국 대부분 지역에 비 또는 눈이 내린다.

하지만 내일(1일)은 맑거나 구름만 있어 일부 지역을 제외하고는 새해 첫날 해돋이를 볼 수 있을 전망이다.

내일(1일)은 전국이 대체로 맑거나 구름이 많지만, 구름 사이로도 해돋이를 볼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구름이 옅은 일부 지역에서만 구름 사이로 붉은 해를 기대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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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청‧전라‧제주 일부 등 제외하고
대부분 지역은 오후에 그쳐
1일 동해안‧제주 해상에선
낮은 구름 탓 해돋이 보기 힘들어
12월24일 강원 강릉시 강동면 정동진 해변을 찾은 많은 해맞이 관광객이 일출을 바라보고 있다. 연합뉴스

2023년 마지막 날인 오늘(31일)은 오전까지 전국 대부분 지역에 비 또는 눈이 내린다.

하지만 내일(1일)은 맑거나 구름만 있어 일부 지역을 제외하고는 새해 첫날 해돋이를 볼 수 있을 전망이다.

기상청에 따르면 31일 전국 대부분 지역에 내리는 비나 눈은 오후에 그치지만, 충청권과 전라권 일부는 저녁까지 이어진다.

또 제주도는 밤까지, 강원 영동과 경북 북부 동해안은 1일 새벽까지 비 또는 눈이 내리는 곳도 있다.

흐린 날씨 탓에 대부분의 지역에서 해넘이를 보기는 어렵겠다. 구름이 옅어지는 지역에서는 구름 사이로 지는 올해 마지막 태양을 볼 수 있다.

아침 최저기온은 -1∼8℃, 낮 최고기온은 4∼11℃로 궂은 날씨에도 큰 추위는 없을 예정이다.

다만 대기의 질이 나빠 외출 시 마스크를 착용하는 게 좋다. 미세먼지 농도는 ▲서울 ▲인천 ▲경기 남부 ▲충청권 ▲호남권 ▲영남권 ▲제주권은 ‘나쁨’까지 치솟겠다.

이외의 권역은 ‘보통’ 수준이지만, 강원 영서는 오전에 일시적으로 ‘나쁨’ 수준으로 오른다. 

내일(1일)은 전국이 대체로 맑거나 구름이 많지만, 구름 사이로도 해돋이를 볼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동해안과 제주도는 해상에서 낮은 구름이 유입돼 해돋이를 보기는 어려울 가능성이 높다. 구름이 옅은 일부 지역에서만 구름 사이로 붉은 해를 기대할 수 있다.    

아침 최저기온은 -7∼4℃, 낮 최고기온은 4∼11℃로 예상된다. 경기 북부와 강원 내륙·산지를 중심으로는 아침기온이 -5℃ 이하로 떨어져, 외출할 때는 옷을 따뜻하게 챙겨 입어야 한다.

미세먼지 농도는 전 권역이 ‘좋음’∼‘보통’ 수준으로, 새해 첫날 맑은 공기를 마실 수 있겠다. 다만 충남·전북·광주는 오전 한때 ‘나쁨’까지 치솟아 호흡기 건강에 유의해야 한다.

기상청 관계자는 “31일 경북 북동 산지와 경상권 동해안에는 바람이 매우 강하게 불면서 강풍특보가 발표될 가능성이 있겠다”며 시설물 관리에 신경쓸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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