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성당 · 산 · 달의 '완벽한 조화'…NASA가 뽑은 최고의 천문 사진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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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승달, 대성당, 산봉우리가 완벽한 조화를 이루고 있는 사진이 미 항공우주국(NASA; 이하 나사)이 뽑은 오늘의 천문 사진으로 선정됐다.
'대성당, 산, 달'이라는 제목으로 올라온 이 사진은 지난 15일 오후 6시 52분께 이탈리아 피아몬테에서 촬영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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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승달, 대성당, 산봉우리가 완벽한 조화를 이루고 있는 사진이 미 항공우주국(NASA; 이하 나사)이 뽑은 오늘의 천문 사진으로 선정됐다.
25일(현지시간) TG La7 등 이탈리아 매체에 따르면, 나사와 미시간 공과대학은 이탈리아 사진작가 발레리오 미나토가 지난 15일 피아몬테에서 촬영한 삼중 정렬 사진을 성탄절 오늘의 천문사진(APOD)으로 뽑았다.
'대성당, 산, 달'이라는 제목으로 올라온 이 사진은 지난 15일 오후 6시 52분께 이탈리아 피아몬테에서 촬영됐다.
토리노 근처에 있는 수페르가 대성당의 돔인 '바실리카', 프랑스와 이탈리아 경계에 있는 코티안 알프스 산맥에서 가장 높은 '몬비소 산', 이중 반사로 전체 윤곽이 모두 드러난 '초승달'이 합성처럼 조화롭게 정렬한 모습이다.
미나토는 “2017년에 이 사진을 찍어야겠다고 생각했다”며 이처럼 멋진 천체 사진을 완성하기 위해 꼬박 6년이 걸렸다고 전했다.
그는 여러 지역을 돌아다니며 아이디어를 얻고, 달의 위상과 지평선 위치, 날씨 등을 분석한 끝에 단 한 샷에 이 대성당과 산과 달을 담아낼 수 있었다.
그에 따르면 달이 정확히 원형이 되어 그곳에 나타나는 순간은 일년에 한 번 밖에 없다. 초승달이 반쯤 비치고 반사된 빛으로 원형이 된다. 하지만 그는 앞서 5년 간 날씨가 도와주지 않아 6년만에 완성했다고 덧붙였다.
한편, 어두운 달에 희미한 빛이 나타나 원형으로 드러나는 현상을 '다빈치 글로우'(da Vinci Glowl; 地球照; earthshine)라고 한다. 달의 어두운 부분이 지구의 빛이 반사돼 희미하게 드러나는 현상을 말한다. 1500년대 초 레오나르도 다빈치의 기록이 최초의 기록이기 때문에 다빈치 글로우라는 이름이 붙었다.
전자신문인터넷 서희원 기자 shw@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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