故 김중만 사진작가, 오늘(31일) 1주기…스위스서 개인전

최희재 2023. 12. 31. 10:59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김중만 사진작가가 세상을 떠난지 1년이 지난 가운데 스위스 바젤에서 개인전이 열리고 있다.

이런 가운데 김 작가의 개인전 '그럼에도 우리는 같은 별을 보았다'가 스위스 바젤에 위치한 H 가이거 문화재단(Kulturstiftung Basel H. Geiger)에서 열리고 있다.

이번 사진전은 유럽에서 40여 년 만에 열리는 김중만 작가의 개인전으로, 지난 1일 시작해 내년 2월 11일 진행된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김중만(사진=김중만 스튜디오 벨벳언더그라운드)
[이데일리 스타in 최희재 기자] 고(故) 김중만 사진작가가 세상을 떠난지 1년이 지난 가운데 스위스 바젤에서 개인전이 열리고 있다.

고 김중만은 지난해 12월 31일 세상을 떠났다. 향년 68세. 고인은 폐렴으로 투병 중이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이런 가운데 김 작가의 개인전 ‘그럼에도 우리는 같은 별을 보았다’가 스위스 바젤에 위치한 H 가이거 문화재단(Kulturstiftung Basel H. Geiger)에서 열리고 있다.

이번 사진전은 유럽에서 40여 년 만에 열리는 김중만 작가의 개인전으로, 지난 1일 시작해 내년 2월 11일 진행된다. 이는 그가 세상을 떠나기 직전까지 준비해온 전시회다.

(사진=H 가이거 문화재단)
전시회에서는 2006년부터 2017년까지 작업한 김 작가의 대표작 총 35점을 만나볼 수 있다. ‘EAST’ 시리즈와 서울 중랑천 둑길을 담은 ‘뚝방길’ 시리즈로 구성됐다. ‘EAST’ 시리즈는 제주도와 백두산, 중국, 베트남 등을 여행하며 남긴 작품이며, ‘뚝방길’ 시리즈는 서울의 풍경들이 담겼다.

라파엘 수터(Raphael Suter) H 가이거 문화재단 관계자는 이번 개인전에 대해 “평화로운 예술가의 걸작”으로 소개하며 “상업적인 성공에서부터 자연과 문화와의 깊은 관계에 이르기까지 김중만의 예술적 여정이 이번 전시에 아름답게 요약되어 있다”고 밝혔다.

김 작가는 1975년 니스의 아틀리에 장 피에르 소아르디에서 개인전으로 데뷔했다. 1977년 프랑스에서 열린 ‘ARLES 국제사진페스티벌’에서 젊은 작가상을 수상하고, 같은 해 ‘프랑스 오늘의 사진’에서 최연소 작가로 선정되며 주목을 받았다. 2009년 마크 오브 리스펙트상, 2011년 한국패션 100년 어워즈 포토부문상을 수상했으며 유명 스타와 작업을 통해 이름을 알리기도 했다.

[사진=김중만 스튜디오 벨벳언더그라운드 / 전시회 포스터 : H 가이거 문화재단]

최희재 (jupiter@edaily.co.kr)

Copyright © 이데일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