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동훈표 총선 공천관리위 구성은 어떻게?…‘깜짝 발탁’ 이어지나

곽선미 기자 2023. 12. 31. 10: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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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한동훈 비상대책위원장이 비대위 출범에 이어, 주요 당직 개편까지 마무리하면서 총선 공천관리위원회 구성에서도 파격 인선을 이어갈지 이목이 쏠린다.

기존 보수정당의 틀을 완전히 벗어나는 한 위원장의 인선 스타일상 이번에도 '깜짝 발탁'이 이어질 것이라는 예상이 나온다.

이런 가운데 한 위원장은 새해부턴 곧바로 공천관리위원회 인선에 착수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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젊어진 지도부·충청 초선 사무총장…공관위원장도 ‘파격 인사’ 가능성 제기
29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 더불어민주당 대표실을 예방한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과 이재명 민주당 대표가 환담을 나누고 있다. 뉴시스(공동취재사진)

국민의힘 한동훈 비상대책위원장이 비대위 출범에 이어, 주요 당직 개편까지 마무리하면서 총선 공천관리위원회 구성에서도 파격 인선을 이어갈지 이목이 쏠린다. 기존 보수정당의 틀을 완전히 벗어나는 한 위원장의 인선 스타일상 이번에도 ‘깜짝 발탁’이 이어질 것이라는 예상이 나온다.

한 위원장은 공식 취임 후 이틀 만인 지난 28일 ‘젊음’과 ‘비(非)정치인’ 이라는 두 개의 큰 틀 아래 당 지도부인 비대위 꾸렸다. 한 위원장을 비롯해 지명직 비대위원까지 총 9명의 평균 나이는 44.4세로, 지난 3·8 전당대회로 출범한 지도부(53.6세)보다 10살가량 낮아졌다. 김예지 의원을 제외하고는 지명직 비대위원을 모두 국회 등 정치권에서 활동한 적이 없는 인사들이다.

한 위원장이 당 살림뿐 아니라 선거 공천 실무를 이끄는 사무총장에 당 주류인 영남권이 아닌 충남 보령·서천을 지역구로 둔 초선의 장동혁 의원을 임명한 것을 두고도 파격이라는 평가가 나왔다. 이로써 한 위원장까지 포함한 당 4역에 영남권 출신은 대구 달서을이 지역구인 윤재옥 원내대표 한 명만 남게 됐다.

이런 가운데 한 위원장은 새해부턴 곧바로 공천관리위원회 인선에 착수할 것으로 보인다. 당헌·당규에 따라 1월 10일까지 공관위가 출범해야 하므로 일정상 이번 주 공관위원 명단이 확정될 가능성이 크다. 공천의 칼자루를 쥐게 될 공관위원장에 누가 발탁될 것인지가 가장 큰 관심사다. 당 안팎에서는 이번에도 한 위원장이 주류 눈치를 보는 정치공학적 판단을 하지 않을 것이라는 관측이 지배적이다. 공천에서 국민 눈높이에 맞는 물갈이가 이뤄지지 않는다면 총선을 앞두고 반쪽짜리 혁신에 그쳤다는 지적을 받을 수 있다는 점에서 컷오프 칼날을 마음껏 휘두를 수 있는 인사에게 공천권을 맡길 것이라는 예상이 나온다.

한 위원장이 강남 등 텃밭을 지역구로 하거나 비례대표 앞 순번을 받을 것이라는 예상을 깨고 총선 불출마를 선언하며 선제적으로 희생하는 모습을 보인 것도 이런 관측에 힘을 싣는 대목이다.

곽선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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