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체육관 첫 매진, 가스공사와 모비스 중 웃을 팀은?

이재범 2023. 12. 31. 10: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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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1일 밤 10시 대구체육관에서 대구 한국가스공사와 울산 현대모비스의 맞대결이 펼쳐진다.

현대모비스가 이 경기 후 9경기 연속 3점슛 성공률 30% 미만에 그친 걸 감안하면 3점슛을 굉장히 많이 넣은 것이다.

가스공사는 2라운드 맞대결에서는 현대모비스와 연장 승부 끝에 게이지 프림에게 3점슛 버저비터를 내줘 80-81로 아쉽게 무릎을 꿇었다.

가스공사에는 군 복무를 마친 김낙현이 합류한 반면 현대모비스에서는 시즌아웃 부상을 당한 서명진이 결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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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이재범 기자] 매진이란 뜨거운 관심 속에 열리는 농구영신에서 누가 웃을까?

31일 밤 10시 대구체육관에서 대구 한국가스공사와 울산 현대모비스의 맞대결이 펼쳐진다.

이 경기는 가스공사가 2021~2022시즌 창단한 이후 첫 매진으로 기록된다. 31일 오전 10시 기준으로 모든 좌석은 판매되었다. 휠체어석은 일부 남아 있다.

2021~2022시즌 대구체육관에서 올스타게임이 열렸는데 당시 3,300석이 매진되었다. 이는 가스공사의 홈 경기는 아니다. 더불어 현재 대구체육관 유효좌석은 3,461석이다.

대한민국에서 2023년 마지막으로 열리는 스포츠 경기이자 2024년을 대구체육관에서 맞이하는 농구영신에서 가스공사의 한 경기 최다 관중 기록이 작성된다.

이전까지 가스공사의 최다 관중은 지난 25일 전주 KCC와 맞대결에서 기록한 3,218명이었다.

이날 승부도 흥미진진할 것으로 예상된다.

물론 상대전적은 지난 시즌부터 현대모비스에게 8연패 중인 가스공사의 절대 열세다.

이번 시즌 두 차례 맞대결만 살펴보자.

가스공사는 시즌 개막전에서 현대모비스에게 62-87로 크게 졌다. 앤드류 니콜슨의 선수 등록이 이뤄지지 않아 앤서니 모스 한 명만으로 치렀다. 이 때문인지 3점슛 19개 중 2개 밖에 넣지 못했다. 이에 반해 현대모비스는 3점슛 7개를 넣었다. 김국찬이 4개, 서명진이 2개를 성공했다.

현대모비스가 이 경기 후 9경기 연속 3점슛 성공률 30% 미만에 그친 걸 감안하면 3점슛을 굉장히 많이 넣은 것이다.

강혁 가스공사 감독대행은 2쿼터부터 외곽슛이 안 들어간 점과 해결사 부재를 아쉬워했다. 반대로 조동현 현대모비스 감독은 김국찬의 3점슛 4방을 기대 이상의 활약으로 받아들였다.

가스공사는 2라운드 맞대결에서는 현대모비스와 연장 승부 끝에 게이지 프림에게 3점슛 버저비터를 내줘 80-81로 아쉽게 무릎을 꿇었다. 프림은 이날 41점 14리바운드로 맹활약했다. 니콜슨은 3점슛 4개 포한 31점을 올리며 분전했다.

첫 대결과는 전력 변화가 생겼다. 가스공사에는 군 복무를 마친 김낙현이 합류한 반면 현대모비스에서는 시즌아웃 부상을 당한 서명진이 결장했다. 일방적 경기에서 연장 승부까지 이어진 이유다.

강혁 감독대행은 결정적 순간 내준 공격 리바운드를 아쉬워했다. 조동현 감독 역시 공격 리바운드에서 승부가 갈렸다고 했다. 가스공사는 연장 승부 막판 78-76으로 앞설 때 공격 리바운드 후 실점했고, 니콜슨의 득점으로 다시 80-78로 앞설 때도 역시 함지훈의 공격 리바운드 후 3점슛 버저비터를 얻어맞았다.

앞선 두 경기와 현재의 두 팀 전력은 또 다르다.

가스공사는 듀반 맥스웰 가세 후 달라진 경기 내용을 보여주고 있다. 다만, 현대모비스와 두 번째 경기에서 38분 59초나 뛰었던 김낙현의 컨디션이 완벽하지 않아 조절을 해줘야 한다.

현대모비스는 신인 박무빈뿐 아니라 이번에 영입한 아시아쿼터 선수인 미구엘 옥존이 출전할 가능성이 있다.

맥스웰의 합류로 니콜슨의 체력을 안배해줄 수 있을 뿐 아니라 다른 팀 색깔로 변신 가능한 가스공사와 박무빈과 옥존의 합류로 가드진의 안정감을 찾을 현대모비스.

대구체육관을 가득 메운 관중들 앞에서 과연 어느 팀이 웃을까?

#사진_ 점프볼 DB(유용우, 박상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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