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년 지지부진…제천 의림지리조트 투자협약 결국 백지화

이병찬 기자 2023. 12. 31. 10:36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충북 제천시의 의림지 리조트 건설사업이 민간사업자의 사업포기로 제동이 걸렸다.

건설경기가 악화하면서 당분간 새 사업자 찾기도 쉽지 않을 전망이다.

시가 청소년수련관 건물을 철거한 뒤 민간사업자에게 리조트 건설 부지를 매각하는 방식이다.

시 관계자는 " 민간사업자와의 투자협약 조항에 따라 삼부토건 컨소시엄은 우선협상대상자 자격을 잃은 것"이라면서 "내년 2월 재공모에 나설 계획이지만 건설경기 악화로 분위기는 좋지 않아 보인다"고 말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우선협상대상자 자격 취소…제천시 "내년 2월 재공모"

[제천=뉴시스] 이병찬 기자 = 충북 제천시의 의림지 리조트 건설사업이 민간사업자의 사업포기로 제동이 걸렸다. 건설경기가 악화하면서 당분간 새 사업자 찾기도 쉽지 않을 전망이다.

31일 제천시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시가 이 사업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했던 삼부토건㈜이 최근 사업을 포기하겠다는 의견을 시에 제출했다.

삼부토건 등 3개 회사로 구성한 컨소시엄은 1200억원을 투자해 250실 규모의 리조트를 짓는 투자협약을 했었지만 지난 1년 동안 사업 추진은 이뤄지지 않았다.

시는 1년 이상 특수목적법인(SPC) 설립 등 구체적인 사업 추진 계획을 제시하지 않으면 우선협상대상자 자격을 취소할 수 있다는 투자협약 규정을 근거로 자격 취소를 통보했다.

해당 컨소시엄은 삼부토건의 경영 상황과 국내 건설경기 악화로 사업 추진이 어렵다는 의견을 시에 낸 것으로 전해졌다.

시는 민자를 유치해 현 청소년수련관 부지 6만1914㎡(약 1만8748평)에 리조트를 건설할 계획이다. 시가 청소년수련관 건물을 철거한 뒤 민간사업자에게 리조트 건설 부지를 매각하는 방식이다.

지난해 4차에 이르는 공모 끝에 삼부토건 컨소시엄을 선정했었지만, 새해부터 다시 새 사업자를 찾아야 할 처지로 몰렸다.

시 관계자는 " 민간사업자와의 투자협약 조항에 따라 삼부토건 컨소시엄은 우선협상대상자 자격을 잃은 것"이라면서 "내년 2월 재공모에 나설 계획이지만 건설경기 악화로 분위기는 좋지 않아 보인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bclee@newsis.com

Copyright © 뉴시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