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빙판길도 막지 못한 해맞이 행렬…서울→강릉 4시간10분

고속도로 정체 12~1시 절정

(고흥=뉴스1) 김태성 기자 = 2024년 갑진년(甲辰年) 청룡의 해가 밝아온다. 29일 오전 전남 고흥군 영남면 용암마을 용바위 언덕에 조성된 용 조형물 사이로 태양이 솟아오르고 있다. 2023.12.31/뉴스1 Copyright (C)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2024년 갑진년(甲辰年) 해맞이를 하려는 차들로 강원 방향 고속도로에 혼잡이 예상된다.

31일 한국도로공사에 따르면 이날 전국 고속도로 교통량은 422만대로 예상된다. 수도권에서 지방으로 빠져나가는 차량은 35만대, 지방에서 수도권으로 진입하는 차량은 35만대로 전망된다. 특히 강원권으로 가는 영동선과 서울양양선 위주로 정체가 예상된다.

지방 방향 고속도로는 오전 9~10시 정체가 시작돼 오후 12~1시 절정에 이르렀다가 오후 7~8시쯤 풀릴 것으로 보인다. 서울 방향은 오전 11~12시 정체가 시작돼 오후 4~5시쯤 최대에 이르다가 오후 8~9시쯤 정체에서 벗어나겠다.

오전 11시 요금소 기준 승용차를 이용한 주요 도시 간 예상 소요 시간은 하행선 △서울~부산 4시간30분 △서울~대구 3시간30분 △서울~광주 3시간20분 △서울~대전 2시간 △서울~강릉 4시간10분 △서울~울산 4시간10분 △서울~목포 3시간54분이다.

상행선은 △부산~서울 4시간50분 △대구~서울 3시간50분 △광주~서울 3시간20분 △대전~서울 1시간50분 △강릉~서울 2시간50분 △울산~서울 4시간20분 △목포~서울 3시간40분이다.

한국도로공사 관계자는 "오후 시간대 정체가 잦은 구간을 중심으로 다소 혼잡할 예정"이라며 "눈길과 빗길 운행 시 감속 운행해달라"고 당부했다.

31일 오전 11시 요금소 출발 기준 주요 도시간 예상 소요시간. /사진=한국도로공사 홈페이지

김지성 기자 sorry@m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