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한종 장성군수 "화합·포용으로 찬란한 미래 준비"[신년인터뷰]

이창우 기자 2023. 12. 31. 1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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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옥한 토양과 따스한 햇볕 아래에서 군민이 주인인 장성군이 풍성한 열매를 맺을 수 있도록 군정을 펼치겠습니다."

김한종 군수는 "올해 국립심뇌혈관연구소 설립 확정과 2025년 전남도민체전 유치 등 장성사(長城史)에 길이 남을 성과를 거둔 힘은 군민에게서 나왔다"며 "자랑스러운 장성군민과 함께 화합과 포용, 정진의 새해를 향해 힘찬 첫걸음을 내딛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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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민이 주인, 새해 풍성한 열매 맺도록 매진할 것"
[장성=뉴시스] 김한종 전남 장성군수가 31일 새해 포부를 밝히고 있다. (사진=장성군 제공) photo@newsis.com


[장성=뉴시스] 이창우 기자 = "비옥한 토양과 따스한 햇볕 아래에서 군민이 주인인 장성군이 풍성한 열매를 맺을 수 있도록 군정을 펼치겠습니다."

김한종 장성군수는 31일 갑진년 신년사를 통해 "새해는 지금까지의 성과를 바탕으로 '화합'과 '포용', 그리고 찬란한 미래를 준비하는 '정진'의 해로 만들겠다"며 이같이 밝혔다.

장성군은 새해 미래 발전 기반을 착실히 다지는 한 해가 될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먼저 4900억원 규모의 '장성 카카오 데이터센터'가 내년 7월께 인허가 절차를 마치고 10월부터 본격 착공에 들어간다.

국가 아열대작물 재배 전략의 중심인 '국립아열대작물실증센터'도 2025년 완공을 목표로 첫 삽을 뜬다.

김 군수는 "올해 백종원 대표의 ㈜더본코리아, CJ푸드빌과의 업무협약 추진으로 농축산업과 지역경제 성장의 주춧돌을 놓았다면 내년엔 이를 발판으로 장성 음식을 특화해 권역별 5대 맛거리를 조성하겠다"고 청사진을 제시했다.

또 황룡강 가을꽃축제, 장성호 횡단 출렁다리, 축령산 하늘숲길, 백양사, 유네스코 세계유산 필암서원 등 비교우위의 지역 콘텐츠를 차별화해 장성 관광 전성시대를 활짝 열겠다는 각오다.

김 군수는 내년에도 군민 행복을 살뜰히 살피는 다양한 복지시책 추진에 매진할 방침이다.

먼저 군민 행복을 빈틈없이 채워줄 가족센터와 청년 활동의 구심점이 될 청년센터, 서부권 청소년 문화 활동 무대인 삼계면 청소년문화의집 건립에 박차를 가할 예정이다.

민선8기 대표 교육복지 공약인 대학생 등록금 지원, 청소년 수당, 초·중·고교 입학 축하금 지급도 계속 이어지고, 목욕과 이미용에만 쓸 수 있는 어르신 효도권을 사용처를 확대한 건강권으로 새롭게 지원한다.

장성의 미래를 열어줄 중장기 핵심사업 추진에도 온 힘을 쏟는다.

지난해 거둔 최대 성과인 16년 숙원의 '국립심뇌혈관연구소 장성 설립' 사업은 계획대로 2027년 착공을 확정한다는 방침이다.

연구소가 준공되면 의료와 관광을 연계한 치유경제 창출로 지속 가능한 지역발전 동력원을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국가하천으로 승격된 황룡강 관리권이 지자체에서 환경부로 이관됨에 따라 체계적인 홍수 예방으로 장성군의 재정 부담을 줄일 수 있게 됐다.

김 군수는 "기존에 추진해 온 황룡강 국가정원 조성 등 관광 거점화 사업들이 국가하천 승격과 연계될 수 있도록 다각도로 노력하겠다"고 다짐했다.

새해에도 군민을 주인으로 모시고 안으로부터의 행정 쇄신에 앞장설 것도 약속했다.

장성군은 민선8기 출범 이후 2년 연속 청렴도 2등급을 달성하는 등 조선 중기 문신인 아곡(莪谷) 박수량 선생의 백비(白碑) 정신을 이어받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공직사회가 건강해야 군민이 편안한 만큼 행정 서비스 질 향상에 더욱 노력할 방침이다.

김한종 군수는 "올해 국립심뇌혈관연구소 설립 확정과 2025년 전남도민체전 유치 등 장성사(長城史)에 길이 남을 성과를 거둔 힘은 군민에게서 나왔다"며 "자랑스러운 장성군민과 함께 화합과 포용, 정진의 새해를 향해 힘찬 첫걸음을 내딛겠다"고 강조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lcw@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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