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우석 계약 답보 상태, LG는 "이왕이면 행복한 고민했으면"

김현희 2023. 12. 31. 1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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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왕이면 행복한 고민을 했으면 좋겠다."

지난 22일, MHN스포츠에서는 미국 현지에서 고우석에 대한 언급이 거의 없음을 지적하면서 LG로 다시 돌아 올 가능성이 있음을 보도한 바 있다.

이제 정말로 고우석이 돌아 올 가능성에 대해 생각을 안 할 수 없게 됐다.

이에 대해 MHN스포츠에서는 22일 보도를 진행한 이후 다수의 LG 트윈스 구단 관계자와 팬들에게 고우석이 돌아와도 샐리리캡을 걱정해야 하는 것 아니냐는 질문을 던져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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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팅이 취소되어 돌아온다 해도 '행복한 고민' 했으면 하는 목소리 들려와
사진제공ㅣLG 트윈스

(MHN스포츠 김현희 기자) "이왕이면 행복한 고민을 했으면 좋겠다."

지난 22일, MHN스포츠에서는 미국 현지에서 고우석에 대한 언급이 거의 없음을 지적하면서 LG로 다시 돌아 올 가능성이 있음을 보도한 바 있다. 실제로 현재 상황은 고우석에게 반드시 유리하게 돌아가고 있지는 않다. 크리스마스 주간에는 보통 프로스포츠는 물론, 일반 기업체에서 큰 의사결정을 하지 않는 것이 일반적이기 때문이다. 보통 그 해 사업을 결산하면서 내년을 준비한다. 급박한 의사결정이 아니라면, 1월 초반에 시무식을 하면서 계약을 진행하게 된다.

고우석의 포스팅 기간은 2024년 1월 4일 까지이며, 휴일과 시무식을 제외하면 실질적으로 고우석에게 남은 시간은 2~4일까지 단 3일밖에 없다. 일부 지역 언론사를 중심으로 고우석에 대한 이름이 거론되고는 있지만, 아직 메이저리그 닷 컴을 비롯한 유력 언론사쪽은 상당히 조용한 상황이다. 이제 정말로 고우석이 돌아 올 가능성에 대해 생각을 안 할 수 없게 됐다.

이에 대해 MHN스포츠에서는 22일 보도를 진행한 이후 다수의 LG 트윈스 구단 관계자와 팬들에게 고우석이 돌아와도 샐리리캡을 걱정해야 하는 것 아니냐는 질문을 던져보았다. 그런데 놀랍게도 서두와 같이 답변을 한 것이다. 메이저리그 도전이 생각대로 되지 않아 돌아온다고 해도 이왕이면 '행복한 고민'을 했으면 좋겠다는 것. 물론 연봉 협상을 진행하면서 샐러리캡 등을 고민해야 하겠지만, 차명석 단장은 이미 "페널티를 지불할 각오를 해서라도 내부 FA를 모두 잡겠다."라고 선언한 바 있다.

물론, 고우석은 역대급 성적을 올렸던 지난해보다는 다소 못 한 성적을 올렸다. 부상으로 이탈한 기간이 길어지면서 동료들이 임시 마무리를 맡아야 했다. 엄밀히 따지면, 인상보다는 동결 혹은 삭감 요인이 더 많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한국시리즈 5차전 마지막 아웃카운트를 잡은 이도 고우석이다. 돌아온다 해도 차명석 단장이 고려해야 할 사항은 상당히 많다. 포스팅 실패가 현실이 되면, 씁쓸한 마음도 어루먼져줘야 한다.

이 모든 사항을 뒤엎을 변수는 단 하나다. 1월 2~4일 이내에 계약하겠다는 메이저리그 구단이 나올 경우, 그리고 그 구단에서 지급할 포스팅 비용이 기대 이상이어야 된다는 점이다. 메이저리그 계약이냐, 아니면 돌아오느냐에 대한 결정이 바로 다음 주에 이루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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