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자는 람, 여자는 부..미국 골프위크 '올해의 선수'로 선정

주영로 2023. 12. 31. 1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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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억 달러의 사나이' 존 람(스페인)과 한 해 두 번 '메이저 퀸'에 오른 릴리아 부(미국)가 골프 전문 매체 골프위크가 선정한 남녀 올해의 선수로 뽑혔다.

골프위크는 31일(한국시간) "남녀 올해의 선수에 람과 부가 만장일치로 선정됐다"라고 발표했다.

올해 셰브론 챔피언십과 AIG 여자오픈에서 두 차례 메이저 퀸이 된 릴리아 부가 올해의 여자 선수로 뽑혔다.

또 2014년 스테이시 루이스 이후 9년 만에 LPGA 올해의 선수를 차지한 미국인이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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존 람이 마스터스 우승자에게 수여하는 그린재킷을 입고 있다. (사진=AFPBBNews)
[이데일리 스타in 주영로 기자] ‘6억 달러의 사나이’ 존 람(스페인)과 한 해 두 번 ‘메이저 퀸’에 오른 릴리아 부(미국)가 골프 전문 매체 골프위크가 선정한 남녀 올해의 선수로 뽑혔다.

골프위크는 31일(한국시간) “남녀 올해의 선수에 람과 부가 만장일치로 선정됐다”라고 발표했다. 남자 후보로는 람과 함께 빅토르 호블란(노르웨이), 브룩스 켑카(미국)가 있었으나 경쟁자가 되지 못했다.

람은 2022~2023시즌에만 4차례 우승을 차지하며 ‘커리어 하이’를 찍었다. 특히 2월 제네시스 인비테이셔널 우승으로 개인 통산 10승 고지를 밟았고, 4월에는 마스터스 우승을 차지하며 처음으로 그린재킷을 입었다. 정규 시즌이 끝낸 뒤 열린 유럽과 미국의 골프대항전 라이더컵에서도 2승을 거둬 유럽의 우승에 힘을 보탰다.

2022~2023시즌 최고의 활약을 펼친 람은 시즌을 끝낸 뒤엔 깜짝 이적 발표로 골프계를 발칵 뒤집어놨다. 이달 초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떠나 최대 6억 달러의 계약금을 받고 사우디아라비아 국부펀드가 후원하는 LIV 골프로 이적했다.

올해 셰브론 챔피언십과 AIG 여자오픈에서 두 차례 메이저 퀸이 된 릴리아 부가 올해의 여자 선수로 뽑혔다.

LPGA 투어에서 미국 국전 선수가 한 해 2개의 메이저 우승트로피를 차지한 것은 1999년 줄리 잉스터 이후 처음이다. 또 2014년 스테이시 루이스 이후 9년 만에 LPGA 올해의 선수를 차지한 미국인이기도 하다.

부는 LPGA 투어 2023시즌 올해의 선수와 상금왕을 차지했다.

부와 함께 셀린 부티에(프랑스), 인뤄닝(중국)이 후보에 올랐다.

릴리아 부가 AIG 여자오픈에서 우승한 뒤 트로피를 들고 환하게 웃고 있다. (사진=AFPBBNews)

주영로 (na1872@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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