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년사]오세훈 "시민 행복 최우선...매력도시 서울 본격 실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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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민 행복을 최우선으로 도시 전체를 획기적으로 혁신해 미래 먹거리와 일자리를 창출하고 서울의 도시정체성을 전 세계로 널리 확산하겠다."
오 시장은 "'매력도시 서울 대개조 전략'을 가동해 도시공간의 설계에서부터 서울시민의 라이프(생활)스타일, 산업경제와 교통 인프라까지 도시 전체를 획기적으로 혁신하겠다"는 포부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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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민 행복을 최우선으로 도시 전체를 획기적으로 혁신해 미래 먹거리와 일자리를 창출하고 서울의 도시정체성을 전 세계로 널리 확산하겠다."
오세훈 서울시장은 31일 발표한 '2024년 신년사'에서 "서울시정의 궁극적 목표는 시민의 행복"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오 시장은 "일자리 창출, 저출생 문제 해결, 취약계층 지원과 주거 안정, 안전하고 쾌적한 환경 조성 등 모든 정책이 제대로 실현돼야 한다"며 "서울의 도시경쟁력을 끌어올려 사람과 자본, 일자리가 몰리고 풍부한 상상력과 활력이 넘치는 매력도시로 거듭나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특히 '도시공간 대개조'를 강조했다. 오 시장은 "'매력도시 서울 대개조 전략'을 가동해 도시공간의 설계에서부터 서울시민의 라이프(생활)스타일, 산업경제와 교통 인프라까지 도시 전체를 획기적으로 혁신하겠다"는 포부도 전했다.
이를 위해 오 시장은 시민 누구나 즐길 수 있는 녹색의 여가 공간을 대폭 확충한 '정원도시'를 만들고 한강 등 서울 매력 명소를 적극 활용해 일상 속에 문화가 흐르고, 1년 내내 재미있는 도시를 만들겠다고 약속했다.
오 시장은 또 "서울 안팎이 입체적으로 연결되는 미래 교통도시로의 도약도 시작할 것"이라고 했다. △무제한 대중교통 통합정기권 '기후동행카드'(1월) △여의도~옥수동을 25분에 돌파하는 리버버스(9월) △1000톤급 크루즈 3척이 접안하는 '서울항' 등을 대표 사업으로 꼽았다.
최근 활발한 논의가 진행 중인 '메가시티 서울'에 관해 그는 "서울 인접도시 주민의 불편을 해소해 나가야 하고, 무엇보다 '시민의 동의'와 '공감대 형성'이 중요하다"면서 "정부는 물론 새롭게 구성될 국회와도 긴밀히 협력하고 수도권 광역적 협력관계 강화와 지방균형발전 문제도 현명하게 대처하겠다"고 했다.
오 시장은 "'약자와의 동행'을 통해 도시를 따뜻함으로 채우고 서울 곳곳에 아름다움과 매력을 더해서 1000만 시민이 행복한 미래를 향해 더욱 힘차게 도약하겠다"면서 "갑진년 청룡의 해, 서울시의 힘찬 비상을 지켜봐달라"고 다짐했다.
기성훈 기자 ki0301@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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