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세먼지 예보 세분화…재난문자 확대[새해 달라지는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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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갑진년(甲辰年)부터 황사와 미세먼지로 인한 국민 피해가 커지는 상황을 반영해 보다 세분된 대기질 정보가 제공된다.
31일 정부가 발표한 '2024년부터 이렇게 달라집니다'에 따르면, 기상청은 내년 3월부터 봄철 황사와 미세먼지 예보에 약한 바람에 관한 맞춤형 기상정보 3종을 추가로 활용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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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우 긴급재난문자 직접 발송 확대
육상 특보 구역·적설 예보 세분화도
기후변화 흐름·전망 지도 운영 시작
[서울=뉴시스]김래현 기자 = 2024년 갑진년(甲辰年)부터 황사와 미세먼지로 인한 국민 피해가 커지는 상황을 반영해 보다 세분된 대기질 정보가 제공된다.
31일 정부가 발표한 '2024년부터 이렇게 달라집니다'에 따르면, 기상청은 내년 3월부터 봄철 황사와 미세먼지 예보에 약한 바람에 관한 맞춤형 기상정보 3종을 추가로 활용한다.
올해는 ▲상세 풍속 및 약한 바람 영역 ▲행성경계층 고도 ▲지상 강수 등만 활용했지만 내년에는 ▲대기 정체 지수 ▲역전층 정보 ▲대기안정도 등까지 반영해 맞춤형 미세먼지 예보를 제공한다.
아울러 호우 긴급재난문자(CBS) 직접 발송 제도도 확대 시행한다. 기상청은 기후위기에 따른 위험 기상 증가에 대응하기 위해 40데시벨(dB) 이상의 소리나 진동이 동반되는 강한 호우가 예상될 때 CBS를 직접 발송하고 있다.
지난 6월부터 서울과 경기, 인천을 비롯한 수도권에서 시범 운영했는데 내년 5월15일부터는 수도권에서는 정기 운영을, 광주와 전남에서는 시범 운영을 할 계획이다.
위험 기상에 대비하기 위해 내년 5월부터 부산과 울산 육상 특보 구역도 세분화한다. 각 지역의 기상이나 사회·경제적 특성을 반영해 부산은 3개, 울산은 2개로 나눈다.
이에 따라 부산은 부산동부, 부산중부, 부산서부로, 울산은 울산동부와 울산서부로 구분돼 개별 기상 특보 구역으로 운영된다.
적설로 인한 피해를 줄이기 위해 내년 1월부터 눈의 무게를 고려한 상세 강설 정보도 제공한다. 지금까지는 눈 관측 여부와 예상 적설량 등에 관한 예보만 이뤄졌지만, 앞으로는 '무겁고 많은 눈' 등 정성적인 정보도 함께 예측한다.
한편 기상청은 지난 29일부터 기후변화 흐름과 전망을 담은 기후변화 상황 지도 시범 서비스를 진행하고 있다.
이 지도에서는 기상청이 생산하는 모든 기후변화 과학 정보를 원하는 주소나 행정 구역별로 한눈에 볼 수 있다. 요소별, 시대별, 영역별로 동시 분석을 할 수 있도록 화면 분할과 지도 동기화 기능, 대시보드 형태의 지역별 기후변화 분석 정보 등을 제공한다.
☞공감언론 뉴시스 rae@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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