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 6만5천원 정기권에 리버버스까지…달라지는 서울 교통정책
[앵커]
출퇴근 시간만 되면 거북이 걸음을 하는 차를 타고 답답했던 분들 많으셨죠.
서울시가 교통난 완화를 위해 다음달부터 새로운 교통정책을 도입합니다.
기대와 함께 우려 섞인 목소리도 나오는데요.
안채린 기자가 살펴봤습니다.
[기자]
만성적인 교통 체증에 서울시가 대책을 내놨습니다.
당장 새해 첫 달부터 월 6만 5천원을 내면 지하철·버스·따릉이 등을 무제한으로 탈 수 있는 기후동행카드 시범 사업이 시작됩니다.
기후동행카드로 자가용 수요를 흡수해 기후 문제와 함께 교통난을 개선해보겠다는 계획입니다.
<오세훈 / 서울시장 (지난 9월 11일)> "승용차 이용을 줄이고 대중교통으로 전환시킨다는…어떻게 하면 대중교통을 이용하는 분들께 부담을 덜어드릴까 하는 고민…"
당초 서울에서만 사용할 수 있다는 지적이 있었지만 4월부터는 인천과 김포에서도 사용이 가능해 질 전망입니다.
하지만 경기도에서 독자적인 알뜰교통카드를 내놓으며 정책이 분리된 점 등은 풀어나가야 할 과제입니다.
또 다른 대책으로 제시된 건 리버버스입니다.
막히는 육로대신 물 위를 건너 이동시간을 단축하겠다는 복안입니다.
9월 운영 시작을 목표로 하고 있는데 선착장에 대한 접근성 문제가 가장 큰 걸림돌입니다.
<이창무 / 한양대 도시공학과 교수> "선착장에 얼마나 편하게 도달할 수 있느냐라는 접근성의 문제가…한강으로 접근하는 것 자체도 힘들잖아요."
사업성에 대한 우려도 나오는데, 오세훈 서울시장은 2, 3년 적자를 감수하더라도 해야 할 사업이라는 입장입니다.
변화하는 교통 정책이 서울시민의 삶에 어떤 변화를 가져올지 지켜봐야 할 것으로 보입니다.
연합뉴스TV 안채린입니다. (chaerin163@yna.co.kr)
#기후동행카드 #리버버스 #교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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