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은 "핵무기 생산 지속 확대 위한 토대 구축"…핵무력 증강 강조

김지연 2023. 12. 31. 09: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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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은 내년에도 핵무력 증강을 국방 과제로 가장 먼저 내세우고, 해군 전력 향상과 무인무장장비 개발·생산을 추진할 것도 지시했다.

31일 조선중앙통신에 따르면 김 위원장은 지난 30일 열린 노동당 전원회의 5일 차 회의에서 발표한 보고에서 "핵전쟁접경에 이른 조선반도(한반도) 지역의 위태로운 안보환경과 적대 세력들의 군사적 대결 책동의 성격을 분석평가하고 국가방위력의 급진적 발전을 더욱 가속화해나갈 데 대한 중대한 정책적 결단을 천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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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군 전력 제고하고 무인 전자전 기기 개발·생산 강조
내년에 군사정찰위성 3개 추가 발사 계획도 밝혀
북한, 연말 전원회의 결론문헌 배포 (평양 조선중앙통신=연합뉴스) 북한은 지난 26일부터 개최되었던 연말 전원회의가 30일 결속됐으며 이에 관한 김정은 국방위원장의 보고와 결론문헌을 출판 당중앙지도기관 성원들에 배포했다고 조선중앙통신이 31일 보도했다. 2023.12.31 [국내에서만 사용가능. 재배포 금지. For Use Only in the Republic of Korea. No Redistribution] nkphoto@yna.co,kr

(서울=연합뉴스) 김지연 기자 =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은 내년에도 핵무력 증강을 국방 과제로 가장 먼저 내세우고, 해군 전력 향상과 무인무장장비 개발·생산을 추진할 것도 지시했다.

31일 조선중앙통신에 따르면 김 위원장은 지난 30일 열린 노동당 전원회의 5일 차 회의에서 발표한 보고에서 "핵전쟁접경에 이른 조선반도(한반도) 지역의 위태로운 안보환경과 적대 세력들의 군사적 대결 책동의 성격을 분석평가하고 국가방위력의 급진적 발전을 더욱 가속화해나갈 데 대한 중대한 정책적 결단을 천명"했다.

김 위원장은 미국이 "한해가 다 저물어가는 지금 이 시각까지도 우리 국가에 대한 각이한 형태의 군사적 위협을 가해오고 있다"며 한미일 3자협력을 꾀하며 "조선반도 정세를 더욱 예측할 수 없고 위태한 상황에로 몰아가고 있다"고 비판헀다.

북핵 위협 고도화에 따른 미국 확장억제 심화 및 한미일 안보협력 강화가 한반도 정세 불안을 조성한다고 책임을 전가하는 기존 북한의 억지논리를 반복한 것이다.

그러면서 "핵무기부문에서 핵무기생산을 지속적으로 늘일수 있는 믿음직한 토대를 구축해나가며 2024년도 핵무기 생산계획 수행을 위한 힘있는 투쟁을 전개"할 것을 주문했다.

김 위원장은 "만일의 경우 발생할수 있는 핵위기사태에 신속히 대응하고 유사시 핵무력을 포함한 모든 물리적 수단과 역량을 동원하여 남조선 전 영토를 평정하기 위한 대사변 준비에 계속 박차를 가해나가야 하겠다"고 강조했다.

그는 또 "해군의 수중 및 수상전력을 제고하며 국방력발전 5대 중점 목표수행에서 미진된 과업을 빠른 기간안에 집행하는 것을 중심과업으로 제시"했다.

이어 "무인항공공업 부문과 탐지전자전 부문에서 현대전의 특성에 맞게 각종 무인 무장장비들과 위력한 전자전 수단들을 개발생산"할 것을 강조했다.

더불어 보고에서는 올해 첫 군사정찰위성 '만리경-1호'를 쏘아 올린 데 이어 내년에는 위성 3개를 추가로 발사하겠다는 계획을 밝혔다.

김 위원장은 "군수공업부문이 국방공업의 자립적 토대 강화와 무장장비 개발생산에서 이룩한 성과들을 더욱 확충시켜 우리당 국방발전전략의 성공적 실행을 믿음직하게 담보"할 것을 언급했다.

김 위원장은 신년사를 갈음하는 연말 전원회의 보고를 통해 내년 대내외 정책 방향을 제시해왔다.

kit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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