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놀림 받았는데"…탁재훈, 만년 후보에서 대상 되기까지 [스타in 포커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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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동안 대상으로 놀림을 많이 받았었습니다."
탁재훈은 지난 30일 서울 마포구 상암동 SBS 프리즘타워에서 개최된 '2023 SBS 연예대상'에서 탁재훈이 대상을 받고 이같이 말했다.
이에 탁재훈은 "3년 전부터 SBS에서 저한테 이상한 바람을 넣기 시작했다. 대상 후보에 올려주면서 그런 생각을 하게 만들었는데, 자꾸 후보에 올려주시면 이상한 생각을 할 수밖에 없다. 근데 오늘은 마음을 비우고 나왔다"고 털어놓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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탁재훈은 지난 30일 서울 마포구 상암동 SBS 프리즘타워에서 개최된 ‘2023 SBS 연예대상’에서 탁재훈이 대상을 받고 이같이 말했다.
수년째 대상 후보로 거론되던 탁재훈은 SBS에서 첫 단독 대상을 받았다. 마음을 비우고 시상식에 참석했다는 탁재훈은 “한동안 대상으로 놀림을 굉장히 많이 받았다. 동료분들이 계속 ‘안 받는 게 더 재밌지 않겠나. 그래야 프로그램이 산다’, ‘형이 오래 하려면 대상을 받지 말아야 한다’는 이야기도 들었다”고 전했다.
이에 탁재훈은 “3년 전부터 SBS에서 저한테 이상한 바람을 넣기 시작했다. 대상 후보에 올려주면서 그런 생각을 하게 만들었는데, 자꾸 후보에 올려주시면 이상한 생각을 할 수밖에 없다. 근데 오늘은 마음을 비우고 나왔다”고 털어놓기도 했다.
탁재훈은 “1994년도에 등촌동 홀에서 처음 솔로 데뷔하고 정확히 SBS에서 30년 만에 이런 큰 상을 받아보게 됐다. 다시 한 번 감사드린다”며 “이 시상에는 관심이 없을 소율이, 이단이에게도 감사하다”고 눈시울을 붉히며 대상 소감을 전했다.
가수로 데뷔한 탁재훈은 신정환과 함께 컨츄리꼬꼬로 활약하며 2000년대 초반 큰 인기를 끌었다. 이후 예능과 배우 활동을 통해 예능인으로 큰 사랑을 받았다. 지난 2007년 KBS 연예대상에서 대상의 영예를 안았으나 불법도박 혐의로 자숙했다. 이후 2016년 SBS ‘셀프 디스 코믹 클럽 디스코’ MC로 복귀했다.
이처럼 탁재훈은 SBS 대표 예능인 ‘미우새’와 ‘돌싱포맨’의 맏형으로 프로그램을 이끌고 있다. ‘미우새’는 꾸준히 시청률 10% 이상을 기록하고 있는 효자 프로그램. 또 탁재훈은 유튜브 채널 ‘노빠꾸탁재훈’과 ‘탁재훈의 압박면접’을 통해 젊은 세대와도 소통하고 있다.
16년 만의 대상, SBS에서의 첫 단독 대상이 탁재훈에게 어떤 무게로 자리할지, 내년 그의 활약에 기대감이 더해진다.
최희재 (jupiter@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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