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해에 떠오를 '자정의 태양'…올해 타종은 누가?
[앵커]
토끼해 마지막 날인 오늘(31일) 밤 서울 보신각 일대에서는 제야의 종 행사가 열립니다.
이번 행사에는 시민 추천으로 선정된 시민 대표들이 종을 울리는데요.
경찰과 소방당국은 인파가 몰릴 것에 대비해 안전 관리에 신경을 쓰고 있습니다.
최진경 기자입니다.
[기자]
<현장음> "3, 2, 1! 여러분,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서른 세 번의 종소리가 새벽을 깨웁니다.
새해를 반기는 제야의 종 행사가 올해도 보신각 일대에서 열립니다.
올해 타종 행사에는 시민 추천으로 선정된 18명의 인사가 함께 합니다.
서현역 '묻지마 흉기난동' 당시 피해자를 지킨 18살 윤도일 군과 올해 수능 최고령 응시자 김정자 할머니를 포함한 시민대표 12명과 글로벌 인플루언서 6명이 33번의 종을 울리게 됩니다
서울시는 보신각에 오지 않더라도 카운트다운을 지켜볼 수 있도록 동대문디자인플라자와 세종대로에서 생중계합니다.
타종이 끝나고 용띠해가 되면 세종대로에 '자정의 태양'이 떠오를 전망입니다.
지름 12m에 이르는 커다란 태양 모형이 거리를 밝히며 여명의 순간을 재현합니다.
경찰은 올해 타종 행사에 10만 명에 달하는 인파가 몰릴 것으로 보고 안전관리 대책을 마련했습니다.
35개 기동대를 포함한 경찰관 2,300여 명이 배치돼 오후 3시부터 다음날 오전 7시까지 행사 구간의 모든 차로 교통을 통제합니다.
또 비상통행로를 확보하고 관람장소를 24개 구역으로 세분화해 인파 쏠림을 방지할 계획입니다.
서울시도 당일 직원 200여 명에게 대기령을 내렸습니다.
시는 지하철과 버스의 운행시간을 1일 새벽 2시까지 늘리고 보신각이 있는 지하철 1호선 종각역은 오후 11시부터 2시간 동안 무정차 통과시키기로 했습니다.
시내버스는 임시 우회 경로 상에 행사장과 가까운 정류소가 있는 38개 노선을 연장 운행합니다.
연합뉴스TV 최진경입니다. (highjea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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