쪼그라든 글로벌 스마트폰 시장…"내년엔 4% 성장 반등"

박규준 기자 2023. 12. 31. 09: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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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작년부터 2년 연속 뒷걸음질친 글로벌 스마트폰 시장이 내년에는 반등해 4% 성장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습니다.

새해 출하되는 스마트폰 가운데 인공지능(AI) 기능을 갖춘 프리미엄 제품의 비중은 5%가 될 것으로 관측됐습니다.

시장조사업체 카날리스는 오늘(31일) 보고서에서 내년 전 세계 스마트폰 출하량을 올해보다 4% 늘어난 11억7천만대로 예상했습니다.

판매가 6% 증가하는 인도와 남아시아, 동남아 등 신흥 국가들이 반등을 견인할 것으로 보입니다. 

올해부터 6년간 연평균 성장률은 2.6%로, 2027년 출하량은 12억5천만대에 달할 것으로 추산됐습니다.

세계 스마트폰 시장은 2022년 12% 축소됐고 올해도 5% 줄어들 것으로 예상됩니다.

카날리스는 내년 팔리는 스마트폰 가운데 AI 기능이 탑재된 제품은 약 5%인 6천만대일 것으로 점쳤습니다.

이들 프리미엄 스마트폰 판매는 서유럽과 미국 등 선진국 시장의 교체 수요가 약세에 머물면서 정체될 것이라는 전망입니다.

이들 지역의 소비자들은 현금이 풍부했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 기간 이미 신제품으로 갈아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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