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F신간] 곽애리 시집 '주머니 속에 당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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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곽애리 시인의 시집을 읽다보면 같은 시인의 시집 같지 않다. 시의 질료도, 음색도, 표현방법도, 내재한 의도도 상당한 차이를 보인다." 마종기 시인의 평가다.
김정기 시인은 그의 시를 두고 "아침이슬이 흰꽃이 되어 영롱한 물방울이 마치 푸른 비단 위를 구르는 신비가 만져진다"고 극찬했다.
2017년 '문학청춘'으로 등단한 곽애리 시인이 첫 시집 '주머니 속에 당신'을 내놓았다.
첫 시집을 내는 시인의 고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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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팩트ㅣ장우성 기자] "곽애리 시인의 시집을 읽다보면 같은 시인의 시집 같지 않다. 시의 질료도, 음색도, 표현방법도, 내재한 의도도 상당한 차이를 보인다." 마종기 시인의 평가다.
김정기 시인은 그의 시를 두고 "아침이슬이 흰꽃이 되어 영롱한 물방울이 마치 푸른 비단 위를 구르는 신비가 만져진다"고 극찬했다.
"일상에 접하는 모든 사물이 시에 이르는 경지"이면서 그의 시는 "흰꽃이 금강석이 되는 현장"이라고 한다.
2017년 '문학청춘'으로 등단한 곽애리 시인이 첫 시집 '주머니 속에 당신'을 내놓았다.
강원도 평창에서 태어났지만 미국 뉴욕에 이주한 지 30여년. 그의 시편에는 낭만과 디아스포라로서 유목이 공존한다. 그 현란한 움직임은 생명 존중의 깨달음으로 수렴되는 모양을 띈다.
이런 깨달음의 여정에서 만나는 다양한 대상들 중 '밥'과 '몸'은 중요한 핵심이다.
'밥'의 시편은 '몸'으로 전이돼 춤을 이루고 춤은 몸시가 돼 깨달음으로 가는, 길 없는 길을 만들면서 유목의 노래를 한다.
"마음 속살을 꺼내 보이려는데 망설임 조차 서투르다. 큰 뿌리, 버팀목으로, 가지로, 꽃으로 가랑가랑 나를 흔들었던 손길들이 없었다면 불가능했다. 여기까지, 나의 깊은 동굴, 내면을 건드렸던 모두에게 감사하다."
첫 시집을 내는 시인의 고백이다.
곽애리 지음. 도서출판 황금알. 136쪽. 1만5000원.
leslie@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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