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돈 잔치' 눈총에...은행 희망퇴직 조건 나빠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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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시중은행의 희망퇴직 조건이 예년보다 대폭 축소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국민은행은 특별퇴직금으로 근무 기간 등에 따라 18∼31개월 치 급여를 지급할 예정입니다.
우리은행도 1968년생에게는 월평균 임금 24개월 치를, 1969년 이후 출생자부터는 31개월 치를 특별퇴직금으로 지급할 계획입니다.
하나은행 역시 특별퇴직금 규모를 최대 36개월 치에서 31개월 치 임금으로, 신한은행도 최대 36개월 치에서 31개월로 조건이 나빠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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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시중은행의 희망퇴직 조건이 예년보다 대폭 축소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국민은행은 특별퇴직금으로 근무 기간 등에 따라 18∼31개월 치 급여를 지급할 예정입니다.
이는 지난해 23∼35개월 치 급여를 지급했던 것과 비교하면 규모가 줄어든 수준입니다.
우리은행도 1968년생에게는 월평균 임금 24개월 치를, 1969년 이후 출생자부터는 31개월 치를 특별퇴직금으로 지급할 계획입니다.
1년 전만 하더라도 1967년생에게 24개월 치, 1968년 이후 출생자에게는 36개월 치를 특별퇴직금으로 줬습니다.
하나은행 역시 특별퇴직금 규모를 최대 36개월 치에서 31개월 치 임금으로, 신한은행도 최대 36개월 치에서 31개월로 조건이 나빠졌습니다.
NH농협은행의 경우 만 56세 직원에게 28개월 치 임금을, 일반 직원에게 20개월 치 임금을 주는데, 1년 전보다 모두 줄어들었습니다.
이와 함께 지난해 임금의 400%까지 나눠줬던 직원 성과급도 올해는 규모를 축소하는 분위기입니다.
고금리 시기 국민의 빚 부담은 늘었는데, 은행들만 '이자 장사'로 돈을 벌면서 직원들에게 거액의 퇴직금을 주고 성과급 잔치를 벌인다는 비판을 의식한 것으로 풀이됩니다.
YTN 엄윤주 (eomyj1012@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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