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주 한파에 자동차 보험 긴급 출동 급증…"배터리 방전 60%"

노동규 기자 2023. 12. 31. 09: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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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31일) 손해보험업계에 따르면 이달 1일부터 지난 22일까지 삼성화재·현대해상·DB손해보험·메리츠화재 등 대형 손해보험사 4곳의 긴급 출동 횟수는 총 134만 7천483회로 집계됐습니다.

12월 첫 주에는 하루 평균 출동 건수가 3만∼4만 회 수준이었으나, 한파가 닥쳤던 셋째 주에는 평균 출동 건수가 10만 회를 넘어섰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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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주 체감온도 영하 20도 안팎의 한파가 몰아치면서 자동차 긴급 출동 수요가 급증했습니다.

오늘(31일) 손해보험업계에 따르면 이달 1일부터 지난 22일까지 삼성화재·현대해상·DB손해보험·메리츠화재 등 대형 손해보험사 4곳의 긴급 출동 횟수는 총 134만 7천483회로 집계됐습니다.

12월 첫 주에는 하루 평균 출동 건수가 3만∼4만 회 수준이었으나, 한파가 닥쳤던 셋째 주에는 평균 출동 건수가 10만 회를 넘어섰습니다.

첫 주 평균 기온은 대체로 영상권이었으나, 셋째 주에는 영하 10도 밑으로 떨어지는 날이 잦았습니다.

특히 기온이 크게 떨어진 17일(12만 4천115건), 18일(16만 484건), 21일(13만 1천553건), 22일(15만 2천985건)에는 출동 건수가 10만 건을 훌쩍 넘었습니다.

긴급 출동 사유별로는, 배터리 충전이 81만 3천819건으로 출동 건수의 60%를 차지했습니다.

긴급 견인(구난)이 22만 4천183건으로 뒤를 이었고, 타이어 교체·수리도 19만 1천208건으로 적지 않습니다.

겨울철 낮은 기온으로 배터리 소모가 커지면서 방전 현상이 자주 발생한다는 게 업계 설명입니다.

영하의 날씨에는 매일 10분씩이라도 시동을 걸어주고, 블랙박스 저전압 차단설정 기능을 이용하거나 전원 케이블을 빼두는 게 좋습니다.

노동규 기자 laborstar@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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