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구절벽에 국가 소멸위기…인구 1위 경기도 대응책 눈길
[앵커]
지난해 국내 합계출산율은 0.78명으로 전 세계에서 홍콩에 이어 꼴찌에서 2번째입니다.
정부가 저출산 대책에 천문학적 예산을 투입하고도 나타난 결과인데요.
광역자치단체 중 가장 많은 인구를 가진 경기도가 인구절벽 대응책을 마련했습니다.
강창구 기자입니다.
[기자]
1천360여 만명으로 전국 광역자치단체 중 가장 많은 인구를 보유한 경기도.
하지만 경기도 역시 '인구 절벽'에서 자유로울 수 없습니다.
경기도가 저출생 문제 해결을 위해 둘째 자녀 이상 가정에 1인당 30만원까지 지원하고 긴급돌봄이 필요한 가정에는 원스톱 서비스를 제공합니다.
현재 300곳인 다 함께 돌봄센터는 2026년까지 500곳으로 확대하고 방학 중에는 중식비도 지원합니다.
<김소연/ 돌봄교사> "맞벌이 가정이 좀 더 편하고 안전하게 아이들을 맡길 수 있는 센터라고 생각하고요."
저소득층에 한정됐던 난임부부 시술비 지원 사업은 소득기준을 폐지했습니다.
시민 제안을 정책에 반영한건데 앞으로는 난임부부가 시험관 시술에 실패해도 비용을 지원합니다.
<김현주/ 난임부부 시술비 지원 정책제안자> "(임신이) 안 된 것도 속상한데 돈까지 다시 토해내라고 하니까 그게 좀 너무 속상하더라고요."
예기치 않은 임신과 출산으로 고민하는 위기임산부를 위해 상담 후 진료비부터 주거에 이르기까지 맞춤형 지원을 합니다.
<오승의 / 광명 아우름시설장> "임산부를 구하는 게 또 아이를 구하는 거기 때문에 저희는 모든 임산부를 대상으로 업무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첫째에 비해 상대적으로 낮은 둘째 아이 출생에 대한 정책적 지원도 고려 중입니다.
<박옥분 / 경기도의회 의원> "아이 출생은 결혼이라는 복합적인 문제가 있지만 둘째 아이 출생은 정책적 장애요인을 제거해준다면 저출생 문제해결에 돌파구가 될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도와 의회 모두 인구정책을 지속적으로 발굴해 저출산 시대에 대응할 계획입니다.
연합뉴스TV 강창구입니다. (kcg33169@yna.co.kr)
#저출산 #인구절벽 #경기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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