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예술발전소 내년도 입주작가·전시 기획자 등 공모
대구문화예술진흥원 대구예술발전소는 내년도 입주작가를 모집한다고 31일 밝혔다.
대구예술발전소는 내년 2월부터 12월까지 10개월간 선정된 입주작가에게 창작공간을 빌려준다. 매월 창작지원금 30만원을 주고 개인 스튜디오와 공동작업실(디지털·외부) 등도 함께 제공한다.
입주 희망자는 다음달 4일부터 12일까지 전자우편을 통해 신청하면 된다. 공고일 기준 25세 이상이며 실험적이고 창의적인 창작활동을 하려는 국내 예술가면 누구나 지원할 수 있다. 공연·시각·다원 등 전 장르의 예술가 및 기획자, 연출가가 포함된다.
대구예술발전소는 다음달 16일부터 22일까지 실험적 프로젝트와 기술융합 전시 기획자도 각각 모집한다.
실험적 프로젝트는 기존의 총괄 감독제 운영시스템을 개선해 시즌별로 문화예술기획자를 선발하고 지원하는 사업이다. 3명의 기획자가 한 팀을 이뤄 예술발전소의 공간에 다채롭고 실험적인 프로그램을 선보일 수 있다.
다만 팀원 3명 중 1명은 반드시 대구지역 청년 기획자여야 한다. 예술발전소측은 총 3팀을 선정해 기획비와 프로젝트 경비로 각 8000만원을 지원한다. 선발된 팀은 약 2개월간 프로젝트를 진행하면 된다.
이번에 선발되는 기술융합 전시 기획자는 대구예술발전소 3층에 새롭게 마련된 미디어 공간(미디어팩토리·미디어월 등)을 적극 활용할 수 있다. 단순히 보는 것에서 그치는 게 아닌 체험을 할 수 있도록 예술과 기술이 합쳐진 전시를 추진하게 된다.
총 3명(개인 또는 단체)을 선정하며, 기획비 200만원과 전시 경비 3000만원이 각각 지원된다. 자세한 공모 내용은 대구문화예술진흥원 또는 대구예술발전소 홈페이지 공지사항을 참고하면 된다.
백경열 기자 merci@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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