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도움+골대 강타 황희찬, 골 없어도 평점 2위'…부상 후유증 X→풀타임 활약 에버턴 3-0 완파, 오닐 체제 첫 3연승! 오닐 "올 시즌 내가 가장 좋아하는 성적" 대만족
[마이데일리 = 최용재 기자]골이 없어도 황희찬은 높은 평가를 받았다.
울버햄튼은 31일 영국 울버햄튼의 몰리뉴 스타디움에서 펼쳐진 2023-24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20라운드 에버턴과 경기에서 3-0 완승을 거뒀다.
울버햄튼은 전반 25분 맥스 킬먼의 선제골을 시작으로 후반 8분 마테우스 쿠냐, 후반 16분 크레이그 도슨의 연속골이 터지며 3-0 대승을 완성했다.
3연승을 달린 울버햄튼은 8승4무8패, 승점 28로 리그 11위를 유지했다.
황희찬은 19라운드 브렌트포드전에서 허리 통증 부상으로 45분 만에 교체 아웃됐다. 다행히 큰 부상은 아니었다. 그것을 에버턴전에서 증명했다. 황희찬은 선발 출전해 풀타임을 소화했다.
그리고 전반 초반부터 특유의 저돌적인 모습을 드러내며 팀 공격을 이끌었고, 쿠냐의 골을 어시스트하기도 했다. 리그 3호 도움이다. 또 황희찬은 골대를 강타하는 등 인상적인 활약을 펼쳤다.
경기 후 영국의 'BBC'는 황희찬에게 평점 7.99점을 부여했다. 득점은 없었지만 인상적인 활약을 인정한 것이다. 양팀 통틀어 2위에 해당하는 평점이었다. 최고 평점은 쿠냐가 받았고, 8.07점이었다. 황희찬에 이어 페드로 네투가 7.96점을 받았다.
이 경기는 게리 오닐 감독에게도 특별한 승리였다. 울버햄튼에 부임한 후 처음으로 3연승에 성공했기 때문이다. 울버햄튼은 18라운드 첼시전 2-1 승리, 19라운드 브렌트포드전 4-1 승리에 이어 에버턴까지 잡았다. 울버햄튼은 2022년 1월 이후 첫 3연승을 달렸다.
이에 오닐 감독은 "정말 놀라운 한 주였다. 많은 선수들이 빠진 가운데 6일 동안 승점 9점을 가져왔다. 모든 사람들의 놀라운 노력이었다. 뒤에서 한 노력이 도움이 됐다. 올 시즌 내가 가장 좋아하는 성적이다. 함께 하는 모습이 대단하다"며 큰 만족감을 표현했다.
[황희찬. 사진 = 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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