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남해안 연안서 114건 사고 발생…추락이 절반 이상

박성제 2023. 12. 31. 09: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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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남해안 연안에서 114건의 해상 사고가 발생한 가운데 추락 사고가 이중 절반 이상을 차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31일 남해해경청에 따르면 올해 남해안 연안에서 발생한 사고는 모두 114건이다.

이는 최근 3년 동안 남해안 연안에서 발생한 평균 사고 건수가 134건인 것과 비교해 15% 줄어든 수치다.

남해해경청 관계자는 "추락은 사람이나 차량이 바다와 육지가 겹치는 경계에 떨어지는 사고이며, 익수는 곧바로 해상에 떨어진 경우를 의미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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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장 사고 잦은 곳은 항포구…이어 해안가·갯바위 순
남해지방해양경찰청 전경 [남해지방해양경찰청 제공]

(부산=연합뉴스) 박성제 기자 = 올해 남해안 연안에서 114건의 해상 사고가 발생한 가운데 추락 사고가 이중 절반 이상을 차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31일 남해해경청에 따르면 올해 남해안 연안에서 발생한 사고는 모두 114건이다.

이는 최근 3년 동안 남해안 연안에서 발생한 평균 사고 건수가 134건인 것과 비교해 15% 줄어든 수치다.

올해 사망·실종자 수는 25명으로 최근 3년 평균과 같다.

사고 유형은 추락(57%)이 가장 많았으며 익수(30%), 고립(7%) 순이다.

남해해경청 관계자는 "추락은 사람이나 차량이 바다와 육지가 겹치는 경계에 떨어지는 사고이며, 익수는 곧바로 해상에 떨어진 경우를 의미한다"고 말했다.

이어 "올해는 해안가에 있다가 물에 빠지거나 방파제에서 낚시객이 떨어지는 사고가 자주 발생했다"고 말했다.

사고는 항·포구(39%)에서 가장 자주 발생했으며 해안가(30%), 갯바위(14%)에서도 많이 발생했다.

해경은 올해 남해안 해상 차량 추락 사건은 7건으로, 최근 3년 평균치인 15건과 비교해 53% 감소했다고 밝혔다.

해상 차량 추락으로 인한 사망자도 없었다.

남해해경청 관계자는 "내년에는 현장 안전 관리와 구조 대응 역량을 강화할 것"이라며 "구명조끼 입기 캠페인, 생존수영 교육 등 안전사고를 예방하기 위한 다양한 정책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psj19@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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