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 야구 결산⑩] 오승환 400세이브, 김하성 골든글러브 '낭보'

김현희 2023. 12. 31. 09:28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2023 KBO리그는 그 어느 때보다 길었다.

올해 KBO리그는 WBC 참사로 시작했으나, 한국야구 전체적으로 비보만 전달된 것은 아니었다.

이미 일본프로야구에서 80세이브, 메이저리그에서 42세이브를 기록하며 개인 통산 500세이브 돌파 기록을 먼저 이뤄낸 오승환은 올 시즌 30세이브를 기록하면서 KBO리그 역사상 처음으로 400세이브를 기록한 사나이가 됐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 개인 통산 500세이브 포함, KBO리그 400세이브 달성 오승환
- 김하성, 한국인 최초 ML 골든글러브 수상
KBO리그 최초 400세이브 달성 당시의 오승환. 제공ㅣ삼성 라이온즈

(MHN스포츠 김현희 기자) 2023 KBO리그는 그 어느 때보다 길었다. WBC를 시작으로 아시아 야구 선수권까지 거의 1년 내내 야구 이슈로 가득했다.

이에 대해 프로야구 팬들은 야구장 입장으로 화끈하게 선수들에게 화답했다. 국제무대에서 부진하건 선전하건 간에 끊임없는 성원을 보낸 야구팬들은 JTBC 최강야구 몬스터즈의 폭발적인 시청률로도 이어지면서 대한민국과 야구는 불가분의 관계라는 사실이 그대로 증명됐다. 이에 힘입어 유소년 야구 선수들과 리틀야구 선수들의 기량이 꾸준히 증가했다는 것은 부인할 수 없는 사실로 굳혀졌다.

1년 내내 야구에 살고 야구에 죽을 수밖에 없었던 대한민국. 그 안에서 MHN스포츠가 선정한 10대 KBO리그 주요 이슈들을 파악해 보고자 한다.

2023 KBO리그 10대 뉴스,
한국인 최고 ML 골든글러브, 개인 첫 400세이브 달성

올해 KBO리그는 WBC 참사로 시작했으나, 한국야구 전체적으로 비보만 전달된 것은 아니었다. 국제무대 부진에도 불구하고 야구팬들은 화끈하게 만원 관중 입장으로 화답을 했고, 이에 다시 내부부터 재정비한 KBO는 아시안게임 4연패 등으로 세대 교체에 성공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이에 베테랑들과 해외로 나간 스타들도 유의미한 기록으로 후배들의 분전을 촉구하기도 했다.

가장 눈에 띄는 기록은 오승환(삼성)의 KBO리그 통산 400세이브, 개인 통산 500세이브 기록 돌파였다. 이미 일본프로야구에서 80세이브, 메이저리그에서 42세이브를 기록하며 개인 통산 500세이브 돌파 기록을 먼저 이뤄낸 오승환은 올 시즌 30세이브를 기록하면서 KBO리그 역사상 처음으로 400세이브를 기록한 사나이가 됐다. 오승환 외에는 개인 통산 300세이브를 기록한 이도 없는데다 누적 세이브 순위 역대 2위를 기록 중인 손승락 KIA 2군 감독이 271세이브를 기록중이기에 당분간 이 기록은 깨어지기 어려울 전망이다. 메이저리그에서도 개인 통산 500세이브 이상을 기록한 이는 마리아노 리베라와 트레버 호프만, 두 명 뿐이다.

사진=MHN스포츠DB

오승환 외에도 개인 통산 KBO리그 150승을 거둔 김광현의 존재도 그러했고, 8년 연속 150안타 및 14년 연속 120안타를 기록한 손아섭도 올해 빛나는 베테랑들이었다. 특히, 손아섭은 2,416안타로 역대 최다 안타 2위에 등극, 내년 시즌 1위로 올라설 가능성을 높이고 있다.

국내에서 이렇게 베테랑들이 누적 기록을 세우는 동안 해외에서는 김하성이 한국인 메이저리그 역사상 처음으로 골든글러브를 수상했다는 소식을 전달해 왔다. 올해 주 포지션인 2루수를 제외하고도 거의 내야 전 포지션을 소화했던 김하성은 내셔널리그 유틸리티 부문에서 수상자로 선정되면서 박찬호부터 이어 온 한국인 메이저리거의 역사를 다시 썼다. 이렇게 주가가 오른 김하성으로 인하여 메이저리그 사무국도 한국에서의 개막전을 기획하여 실행하기로 했다. 여기에 김하성의 몸값까지 높아지면서 더 비싸지기 전에 트레이드 카드로도 활용하자는 이야기도 오가고 있어 향후 메이저리그에 도전하려는 기대주들이 더욱 자신감을 가질 수 있게 됐다.

사진=삼성 라이온즈, MHN스포츠DB

Copyright © MHN스포츠.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