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대 가면 건강해진다"…입영 후 중성지방·혈압 등 대사증후근 개선

이창규 기자 2023. 12. 31. 09: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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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대에 가면 건강해진다'는 통설이 통계자료를 통해 입증됐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이번 결과도 국군의무사령부와 협업을 통해 병역의무자의 입영 전·후 건강검진 데이터 분석을 수행하는 과정에서 확인됐다고 병무청은 설명했다.

병무청은 내년에도 보유하고 있는 데이터 개방을 확대해 의료분야 연구를 지원하는 등 청년건강 증진에 앞장서고 데이터 분석을 통해 병역의무자들을 위한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해 나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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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무청, 국군의무사령부와 입영 전·후 건강검진 데이터 분석 수행
신체검사를 받고 있는 입영대상자.ⓒ News1 김영운 기자

(서울=뉴스1) 이창규 기자 = '군대에 가면 건강해진다'는 통설이 통계자료를 통해 입증됐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병무청은 31일 병역의무자들이 평균적으로 입영 후 중성지방 및 혈압 등 대사증후근이 개선됐다고 밝혔다.

병무청은 올해 데이터 기반의 행정을 구현하기 위해 데이터 분석과제 수행 등의 사업을 추진했다. 이번 결과도 국군의무사령부와 협업을 통해 병역의무자의 입영 전·후 건강검진 데이터 분석을 수행하는 과정에서 확인됐다고 병무청은 설명했다.

병무청은 올해 수도권 2개 대형병원에 1200만건의 대용량 데이터를 제공해 연령 증가에 따른 건강기록 변화에 대한 연구 등 청년층의 건강 변화에 대한 여러 연구에 기여했다.

병무청은 내년에도 보유하고 있는 데이터 개방을 확대해 의료분야 연구를 지원하는 등 청년건강 증진에 앞장서고 데이터 분석을 통해 병역의무자들을 위한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해 나갈 계획이다. 또한 보유하고 있는 데이터가 의료분야 외에 다양한 민간 분야에도 활용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이기식 병무청장은 "병무청이 보유하고 있는 데이터가 청년들의 건강증진에 기여하고 있다는 사실이 자부심을 느끼게 한다"며 "앞으로도 데이터 활용을 촉진하여 청년들이 만족할 수 있는 병무정책을 추진하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yellowapollo@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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