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야의 종 10만 명 운집 예상…세종대로에 ‘자정의 태양’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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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년 마지막 밤 서울 종로구 보신각의 종이 울리고 난 뒤 2024년 1월 1일 0시 세종대로에 지름 12m의 초대형 '자정의 태양'이 떠오른다.
서울시는 31일 오후 11시부터 다음 날인 2024년 1월1일 새벽 1시까지 보신각~세종대로에서 '2023 제야의 종·새해맞이 카운트다운' 행사를 진행한다.
행사장 인근 종각역은 역사 내 인파 밀집에 따른 안전사고에 대비해 31일 오후 11시부터 1일 새벽 1시까지 열차가 무정차 통과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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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하철·버스 새벽 2시까지 연장 운행…행사장 인근 역사 무정차 통과
2023년 마지막 밤 서울 종로구 보신각의 종이 울리고 난 뒤 2024년 1월 1일 0시 세종대로에 지름 12m의 초대형 ‘자정의 태양’이 떠오른다.
서울시는 31일 오후 11시부터 다음 날인 2024년 1월1일 새벽 1시까지 보신각~세종대로에서 ‘2023 제야의 종·새해맞이 카운트다운’ 행사를 진행한다.
올해는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처음 마스크 없이 진행하는 타종 행사인 만큼 더욱 많은 시민들이 모여 함께 새해를 맞이할 전망이다.
보신각에서 세종대로로 이어지는 약 400m 거리에서는 사전공연·퍼레이드·새해맞이 카운트다운·새해축하공연이 펼쳐진다. 메시지 깃발 퍼포먼스, 탈놀이와 북청사자놀음, 농악놀이패 공연도 열린다.
보신각 앞에 설치된 특설무대에서는 오후 11시부터 퓨전 국악그룹 ‘S.O.S(Season of Soul)’가 가야금, 대금, 바이올린, 판소리가 어우러진 퓨전국악 무대를 선보인다.
올해 보신각 타종은 시민들이 직접 추천한 시민대표와 글로벌 인플루언서 18명이 함께한다. 지난 8월 3일 서현역 ‘묻지마 칼부림’ 당시 피를 흘리고 있던 여성을 발견해 응급처치로 더 큰 피해를 막은 18세 의인 윤도일 씨, 지난 5월 19일 자신의 안경원 밖에 쓰러져 있는 홀몸노인을 발견해 119에 신고하고 병원비까지 지원한 김민영 씨 등 우리 사회 가까운 곳에서 활약한 의인들이 ‘영광의 얼굴’로 이름을 올렸다.
장엘리나(우즈베키스탄 구독자수 1788만 명), 키카 킴(카자흐스탄, 구독자수 5151만 명) 등 서울콘에 참여 중인 인플루언서 6명은 서울의 타종 행사를 전 세계에 알리는 역할을 한다.
올해 세종대로에는 ‘세상에서 가장 빠른 새 해’인 ‘자정의 태양’이 떠오른다. 자정의 태양은 지름 12m 규모의 거대한 태양 구조물로, 어둠이 걷히고 새해가 떠오르는 여명의 극적인 순간을 연출할 예정이다.
거대한 태양이 새해를 밝힌 후에는 세종대로 카운트다운 무대에서 앰비규어스 댄스컴퍼니, 제로베이스원, 엔하이픈, 더보이즈, 오마이걸의 케이팝 공연이 시작된다.
서울 지하철과 버스 38개 노선은 새벽 2시까지 연장 운행한다. 다만 막차 시간이 호선·행선지별로 상이하고, 경기·인천행 열차는 대부분 자정 전 운행이 종료되기 때문에 사전에 미리 막차 출발 시간을 확인해야 한다. 행사장 인근 종각역은 역사 내 인파 밀집에 따른 안전사고에 대비해 31일 오후 11시부터 1일 새벽 1시까지 열차가 무정차 통과한다.
31일 0시부터 1일 오전 7시까지 인근 도로는 3단계로 나눠 교통이 통제된다. 1단계로 31일 0시부터 오전 7시까지 ‘세종대로 사거리~새문안로 방향’ 100m 구간을 부분 통제하고, 오전 7시부터 오후 3시까지 ‘새문안교회~종로1가 사거리’, ‘KT빌딩~청계광장교차로’ 구간을 전면 통제한다. 오후 3시부터 1월 1일 오전 7시까지 ‘새문안로·종로, 청계천로, 세종대로, 우정국로, 무교로 등도 차량이 다닐 수 없다.
시는 이날 타종행사에 10만 명의 인파가 몰릴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안전에도 철저히 대비한다. 작년(570여 명)보다 2배 가량 많은 1100여 명의 서울시, 종로구, 교통관리요원 및 안전관리요원 등이 현장에 투입된다. 종로·남대문경찰서 450명, 경찰관 기동대 34개부대 등 경력 총 2490여명도 배치돼 만일의 사태에 대비한다.
정선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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