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물가·저성장 넘어 경기 살아나나…새해 경제 전망은

박지운 2023. 12. 31. 09: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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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우리 경제는 고물가 저성장 속 암울한 1년을 보냈습니다.

하지만 최근 경기가 다시 살아날 거란 소비자들의 기대감이 커지고 있는데요.

새해 경기가 이 같은 기대에 부응해 반등할 수 있을까요?

박지운 기자입니다.

[기자]

경제 전반에 대한 소비자들의 인식을 나타내는 소비자심리지수가 이번달 99.5를 기록하며 5개월 만에 반등했습니다.

소비자들의 물가전망을 나타내는 기대인플레이션율도 1년 8개월 만에 가장 낮은 수준으로 떨어졌습니다.

길었던 미국의 긴축이 끝날 거란 전망이 나오면서 경기 회복을 향한 소비자들의 기대감이 반짝 커진 겁니다.

앞서 미국 연방준비제도는 올해 마지막 기준금리 결정 회의에서 긴축 종료 가능성을 내비쳤습니다.

<제롬 파월 / 미국 연방준비제도 의장(현지시간 12월 13일)> "위원들은 금리를 추가로 인상하는 일이 적절하지 않다고 생각하지만, 인상 가능성을 논의 석상에서 완전히 배제하진 않았습니다."

하지만 우리 경제 전망이 마냥 장밋빛인 건 아닙니다.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는 긴장을 늦추기엔 이르다는 입장을 밝히기도 했습니다.

<이창용 / 한국은행 총재(지난 20일 설명회)> "지금 미국서 금리 인하 논의를 시작했다고 그러는데 거기에 대해선 아직 불확실성이 있는 것 같습니다. 시장이 지금 과잉반응을 하고 있는지 그것들을 조금 더 지켜봐야…"

한은은 물가상승률이 완만하게 2%대에 가까워질 거라면서도, 공공요금 인상 압박이나 국제 유가 등의 변수 때문에 내려가는 속도가 느려질 수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사상 처음 6,000조 원을 넘길 것으로 보이는 총부채와 6조 원 수준으로 예측되는 세수 펑크 등 극복해야 할 불안 요소들도 여전히 남아 있는 상황입니다.

풀어야 할 숙제가 산적한 가운데, 2024년엔 2기 경제팀이 출범합니다.

연합뉴스TV 박지운입니다. (zwoonie@yna.co.kr)

#경제전망 #2024년 #인플레이션 #물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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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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