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라엘, '집단학살' 혐의로 유엔 법정 피소

이동우 2023. 12. 31. 09: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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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스라엘이 남아프리카 공화국에 의해 가자지구 주민들을 '집단학살'한 혐의로 국제 사법 재판소에 제소됐습니다.

남아공은 유엔의 사법기관인 국제사법재판소, ICJ에 제출한 서류에서 "이스라엘이 가자지구의 팔레스타인 주민들을 대상으로 한 제노사이드에 관여했다"고 주장했습니다.

남아공은 또 "이스라엘이 팔레스타인 민족과 인종을 상당 부분 파괴하려는 의도를 갖고 행위를 했다"며 "이는 제노사이드 범죄의 특징"이라고 강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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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스라엘이 남아프리카 공화국에 의해 가자지구 주민들을 '집단학살'한 혐의로 국제 사법 재판소에 제소됐습니다.

남아공은 유엔의 사법기관인 국제사법재판소, ICJ에 제출한 서류에서 "이스라엘이 가자지구의 팔레스타인 주민들을 대상으로 한 제노사이드에 관여했다"고 주장했습니다.

남아공은 또 "이스라엘이 팔레스타인 민족과 인종을 상당 부분 파괴하려는 의도를 갖고 행위를 했다"며 "이는 제노사이드 범죄의 특징"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제노사이드란 민족, 국적, 종교, 인종 등을 이유로 한 집단을 살육이나 격리, 강제교육 등의 방식으로 고의적이고 체계적으로 말살하는 행위로 2차 세계대전 당시 이 용어가 처음 사용됐습니다.

남아공은 "팔레스타인인의 권리가 더 심각하게 훼손돼 복구 불가능한 상태에 빠지지 않도록 제노사이드 협약에 따라 임시 조치를 해야 한다"며 휴전 명령을 내릴 것을 촉구했습니다.

이스라엘은 남아공이 자신들의 하마스 소탕전을 제노사이드와 연결 짓는 데 대해 크게 반발했습니다.

리오르 하이아트 이스라엘 외무부 대변인은 "남아공이 사실과 동떨어지고 법적 근거가 부족한 주장을 하며 ICJ를 비열하게 이용하고 있다며 "남아공이 이스라엘의 파괴를 요구하는 테러 조직과 협력하고 있는 것"이라고 반박했습니다.

이스라엘과 하마스가 전쟁을 시작한 뒤 지금까지 사망한 팔레스타인 주민은 2만 천6백 명을 넘었습니다.

YTN 이동우 (dwlee@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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