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 ‘워라밸’ 전국 꼴찌...1위는 '서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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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전국 17개 시도 중 일과 생활의 균형 수준인 일명 '워라밸'이 가장 낮은 지역은 강원도인 것으로 나타났다.
고용노동부는 각 지역의 근로시간과 여가시간, 제도 활용, 지자체 관심도 등을 토대로 워라밸 정도를 지표화한 '2022년 기준 지역별 일·생활 균형 지수'를 27일 공개했다.
2위는 부산(63.7점)으로, 평일 여가시간 등 '생활' 영역에서 전국 1위를 차지했고, 지자체 관심도에서도 가장 높은 점수를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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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전국 17개 시도 중 일과 생활의 균형 수준인 일명 ‘워라밸’이 가장 낮은 지역은 강원도인 것으로 나타났다.
고용노동부는 각 지역의 근로시간과 여가시간, 제도 활용, 지자체 관심도 등을 토대로 워라밸 정도를 지표화한 ‘2022년 기준 지역별 일·생활 균형 지수’를 27일 공개했다.
자료에 따르면, 전국 평균 지수는 58.7점으로 지난해보다 4점 올랐다. 2018년 이후로 매년 개선되는 추세다.
△일(1.4) △생활(0.3) △제도(0.9) △지자체 관심도(1.4) 등 4개 영역에서 모두 전년보다 점수가 증가했다.
반면, 강원은 50.9점으로 17개 시도 중 가장 낮은 점수를 받았다. 강원도의 경우 모든 영역의 점수가 전국 평균보다 낮은 것으로 조사됐다.
구체적으로 보면, 강원도의 일 영역 점수는 12.4점으로 전국 평균(14.6점), 도 평균(14.4점), 상위권 평균(15.9점)에 비해 각각 2.2점, 2.0점, 3.5점이 낮았다.
생활 영역의 점수는 16.3점으로 전국 평균(16.7점), 도 평균(16.9점), 상위권 평균(17.7점)에 비해 각각 0.4점, 0.6점, 1.4점이 낮게 나타났다.
제도 영역의 경우 강원도는 15.0점이다. 전국 평균(17.1점), 도 평균(15.6점), 상위권 평균(19.6점)에 비해 각각 2.1점, 0.6점, 4.6점이 낮았다.
강원도의 지자체 관심도 영역 점수는 7.2점으로 전국 평균(10.2점), 도 평균(10.1점), 상위권 평균(12.1점)에 비해 각각 3.0점, 2.9점, 4.9점이 낮았다.
지역별로는 서울이 64.8점으로 1위를 차지했다. 지난 조사에서 부산에 밀려 2위로 내려갔다가 2년 만에 다시 1위를 탈환했다.
서울은 전국에서 남성 육아휴직 사용 사업장 비율이 가장 비율이 특히 높았고, 총 근로시간과 유연근무 도입·이용률 등에서도 상위권을 기록했다.
2위는 부산(63.7점)으로, 평일 여가시간 등 ‘생활’ 영역에서 전국 1위를 차지했고, 지자체 관심도에서도 가장 높은 점수를 받았다.
이어 세종(62.2점), 충북(60.8점), 대구(60.6점) 등이 상위권을 차지했다.
하위권으로는 강원에 이어 전북(54.8점), 경북(55.6점), 광주(55.8점), 제주(56.2점) 등이었다.
전년도에 비해 점수 상승 폭이 가장 큰 곳은 울산(59.5점)과 충북으로 각각 12.2점, 11.4점 높아졌다.
두 지역은 모두 유연근무 도입률과 이용률이 증가해 ‘일’ 영역 점수가 상승했고, 지자체의 정책적 노력도 돋보였다고 노동부는 설명했다.
이정한 노동부 고용정책실장은 “우리 사회의 일·생활 균형 수준이 꾸준히 상승하고 지역별 편차도 줄어들었으나 지자체별로 부족한 부분이 있으므로 이를 확인하고 더욱 노력해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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