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해운대 지역 소공원에 정체성 살릴 이름 붙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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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름 대신 숫자를 붙여 관리되고 있는 부산 해운대구 도시 소공원에 정체성을 살릴 이름을 붙여주자는 제안이 나왔다.
31일 해운대구의회 장성철 의원에 따르면 지역 내 도시공원 중 일부는 행정 관리 편의에 따라 숫자로 이름이 표기되거나 특색 없는 이름이 붙어있다.
장 의원이 공개한 지역 내 소공원의 안내판 사진 등을 보면 이름표기 없이 '920호 소공원', '921호 소공원' 등으로 번호를 붙여 관리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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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연합뉴스) 차근호 기자 = 이름 대신 숫자를 붙여 관리되고 있는 부산 해운대구 도시 소공원에 정체성을 살릴 이름을 붙여주자는 제안이 나왔다.
31일 해운대구의회 장성철 의원에 따르면 지역 내 도시공원 중 일부는 행정 관리 편의에 따라 숫자로 이름이 표기되거나 특색 없는 이름이 붙어있다.
장 의원이 공개한 지역 내 소공원의 안내판 사진 등을 보면 이름표기 없이 '920호 소공원', '921호 소공원' 등으로 번호를 붙여 관리되고 있다.
해운대에는 도시공원이 59곳 있는 것으로 전해진다.
이름만 들어서는 공원 특색을 알기 어려운 경우도 많다.
장 구의원은 "동래-해운대 근린공원, 제니스 소공원 등의 명칭은 동래구에 있는 공원인지, 해운대구에 있는 공원인지, 아파트 소유의 공원인지 모를 정도로 주민에게 혼란만 주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기존의 불분명한 도시공원 명칭은 주민들이 친근하고 쉽게 기억할 수 있도록 '도시공원 명칭 변경 계획'을 수립해 바꿔야 한다"면서 "해운대구의 역사, 지리적 특성과 새로운 공원의 문화적 가치를 잘 나타낼 수 있는 명칭으로 변경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ready@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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