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해피엔드' 장나라, 남편 절친과 불륜→스토커에 목 졸림…복수의 경고엔딩 [종합]
[마이데일리 = 강다윤 기자] 종합편성채널 TV조선 새 주말드라마 '나의 해피엔드'(극본 백선희 연출 조수원)가 첫 회부터 충격과 반전의 짜릿한 묘미를 선사했다.
30일 첫 방송된 '나의 해피엔드' 1회에서는 성공한 생활가구브랜드 '드레브'의 대표인 서재원(장나라)이 자신에게 큰 힘이 되어줬던 남편 허순영(손호준)과 친구 권윤진(소이현), 동료 윤테오(이기택)와 계부 서창석(김홍파)의 숨겨왔던 비밀들을 하나씩 알게 되면서 충격과 혼란에 괴로워하는 모습이 담겼다. 1회 시청률은 닐슨코리아 기준 전국 시청률 2.6%, 분당 최고 시청률 3.0%를 기록했다.
이날 시작부터 서재원이 자신을 쫓아오는 스토커로부터 도망치다가 결국 목이 졸리는 절체절명 위기 상황이 시선을 사로잡았다. 서재원은 잘 나가는 가구회사 '드레브' 대표로서 승승장구하며 성공가도를 달리는 것과 동시에 남편 허순영과 사랑스러운 딸 허아린(최소율)으로 인해 행복한 일상을 영위했다. 그러나 7년 동안 스토킹을 당해오던 서재원은 처음으로 회사에 출몰한 스토커로부터 공격과 위협을 받았고, 극심한 두려움과 공포를 경험했다.
이후 서재원은 스토커에게 당한 트라우마에 시달렸고 그런 가운데 고생하며 키워준 계부, 헌신적으로 외조해 준 남편, 힘든 시기에 함께 회사를 성장시킨 동료 등 가장 소중한 사람들을 의심하는 사건이 발생했다.
불쑥 서재원을 찾아온 보험조사관 남태주(박호산)는 죽은 서재원의 엄마가 들었던 보험금 5억을 계부 서창석(김홍파)이 받았다는 말에 이어 다발성 장기부전으로 사망한 엄마가 죽기 전에도 농약을 3번이나 먹었고 그때마다 서창석이 있었다는 말로 서재원을 놀라게 했다.
또한 서재원은 사무실에서 찾은 주차영수증으로 차를 추적하러 나섰다가 차 트렁크에서 자신을 공격한 스토커가 입었던 해골 티셔츠를 발견, 스토커의 차라는 것을 확신했다. 이어 몰래 숨어서 지켜보던 서재원이 그 차에 올라타는 사람이 윤테오라는 것을 확인하고 소스라치게 놀랐던 것.
휘청거리던 서재원은 운동을 하러 갔다는 남편 허순영을 찾아 피트니스 센터로 갔지만, 허순영이 다니지 않은지 3개월 정도 됐다는 소리에 경악했다. 서재원은 남편의 알 수 없는 행동에 위치추적을 했고, 얼굴은 똑같지만 컬러풀한 슈트와 구두, 안경도 끼지 않은 전혀 다른 모습을 한 남편 허순영이 절친 권윤진과 팔짱을 끼고 걸어가는 모습을 목격했다.
혼란스러운 상황에 극심한 불안감을 드러내던 서재원은 또다시 스토커에게 추격을 당했고 결국 목이 졸린 뒤 강물에 떨어지고 말았다. 경찰에게 구조돼 응급실에 실려 온 서재원은 남편 허순영, 동료 윤테오, 계부 서창석이 모두 지켜보는 가운데 잠시 눈을 떴고 냉담하고 차가운 그들의 표정에 "두고 봐. 이 지옥 당신들도 똑같이 느끼게 해 줄게"라며 눈물을 흘려 궁금증을 증폭시켰다.
'나의 해피엔드' 2회는 31일 오후 9시 10분에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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