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피셜]또 한 명의 토트넘 전설이 무관으로 떠난다…8년간 손흥민과 지지고 볶았던 요리스, 미국 LA FC 이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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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한 명의 토트넘 전설이 떠난다.
장장 11년간 토트넘 골문을 지킨 '전임 주장' 위고 요리스(37)가 정든 토트넘홋스퍼스타디움을 떠나 미국 무대로 향한다.
토트넘은 31일(한국시각) 공식채널을 통해 요리스가 "새로운 모험을 위해" 미국프로축구(MLS) 소속 LA FC로 완전이적한다고 발표했다.
프랑스 국가대표팀 유니폼을 입고 2018년 러시아월드컵 우승을 경험한 요리스는 토트넘에선 아쉽게도 한 번의 우승컵도 들지 못한 채 떠나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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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윤진만 기자]"메르씨, 위고"(감사합니다, 위고)
또 한 명의 토트넘 전설이 떠난다. 장장 11년간 토트넘 골문을 지킨 '전임 주장' 위고 요리스(37)가 정든 토트넘홋스퍼스타디움을 떠나 미국 무대로 향한다.
토트넘은 31일(한국시각) 공식채널을 통해 요리스가 "새로운 모험을 위해" 미국프로축구(MLS) 소속 LA FC로 완전이적한다고 발표했다.
요리스는 25살이던 2012년 8월 올랭피크리옹에서 토트넘으로 이적해 브래드 프리델, 카를로 쿠디치니와 경쟁에서 승리하며 2012년 11월부터 주전 골키퍼로 10년 넘게 컵대회 포함 447경기에 출전했다. 토트넘 역대 출장 7위 기록. 프리미어리그 361경기는 토트넘 선수 역대 최다 출장 기록이다.
2014년 11월 주장으로 임명된 요리스는 2022~2023시즌이 끝날 때까지 주장 완장을 찼다. 차기 주장으로 확실시되던 해리 케인이 지난여름 돌연 바이에른뮌헨으로 떠나면서 손흥민이 완장을 물려받았다.
요리스는 눈이 오나 비가 오나 토트넘 골문을 든든히 지키며 2019년 구단 최초 유럽챔피언스리그 결승 진출 등의 역사를 이뤘다. 프랑스 국가대표팀 유니폼을 입고 2018년 러시아월드컵 우승을 경험한 요리스는 토트넘에선 아쉽게도 한 번의 우승컵도 들지 못한 채 떠나게 되었다. 엔지 포스테코글루 감독이 선임된 올시즌, 주전 입지를 잃고 전력 외 선수로 분류됐다.
2015년 토트넘에 입단한 손흥민과는 지지고 볶는 사이였다. 지난 2020년 에버턴 경기 도중 라커룸에서 크게 감정싸움을 벌이는 영상이 다큐멘터리에서 공개돼 큰 화제를 모았다.
요리스가 떠나면서 이제 2019년 챔피언스리그 결승전 선발 멤버는 손흥민만이 덩그라니 남았다. 손흥민은 올시즌 리그에서 11골5도움을 올리며 분투하고 있다.
요리스는 내년 1월1일 토트넘홋스퍼스타디움에서 열리는 토트넘과 본머스의 EPL 20라운드 홈경기 하프타임에 팬들에게 직접 감사 인사를 건넬 예정이다.
윤진만 기자 yoonjinma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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