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어질 결심’…이낙연 탈당 기정사실, 비명계 4인방도 탈당 카드 만지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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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선이 가까워지면서 더불어민주당의 계파 갈등이 심각해지고 있다.
비주류의 탈당이 잇따를 가능성이 커지면서 자칫 분당 사태로까지 확산하는 게 아니냐는 우려가 제기된다.
최성 전 고양시장과 옛 동교동계 출신인 이석현 전 의원이 탈당해 '이낙연 신당' 합류를 선언한 가운데 현역 의원 중에선 일단 비명계 4인방 모임인 '원칙과 상식' 소속 의원들도 탈당 쪽에 무게 추가 기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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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선이 가까워지면서 더불어민주당의 계파 갈등이 심각해지고 있다. 비주류의 탈당이 잇따를 가능성이 커지면서 자칫 분당 사태로까지 확산하는 게 아니냐는 우려가 제기된다.
31일 정치권 등에 따르면 이낙연 전 대표의 탈당이 기정사실로 받아들여지는 가운데, 이 전 대표와 가까운 비명(비이재명)계 4인방도 탈당 카드를 만지작거리는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이 전 대표는 전날 이재명 대표와 회동을 마치고 “제 갈 길을 가겠다”며 탈당을 시사했다. 이 전 대표가 연말을 시한으로 요구한 ‘대표직 사퇴 및 통합비상대책위원회 전환’을 이 대표가 거절하면서 더는 협상의 여지가 없어졌다고 판단한 것으로 보인다.
따라서 현재로선 이 전 대표가 당에 남을 가능성은 극히 낮아졌다는 게 대체적인 관측이다.
이 전 대표가 조만간 자신의 거취를 발표하겠다고 예고한 만큼 새해 첫 주는 당 내홍의 분수령이 될 전망이다. 관건은 이 전 대표가 탈당해 신당 깃발을 들었을 때 그를 따라 나갈 인사들이 얼마나 될지다.
최성 전 고양시장과 옛 동교동계 출신인 이석현 전 의원이 탈당해 ‘이낙연 신당’ 합류를 선언한 가운데 현역 의원 중에선 일단 비명계 4인방 모임인 ‘원칙과 상식’ 소속 의원들도 탈당 쪽에 무게 추가 기운다. 이재명 대표가 이 전 대표와 회동에서 대표직 사퇴와 통합 비대위 요구에 대해 전혀 변화할 여지를 보이지 않았기 때문이라고 한다. ‘원칙과 상식’에는 김종민·윤영찬·이원욱·조응천 의원이 속해 있다. 이들은 4명 모두 ‘공동 행동’을 한다는 원칙에 따라 이번 주 초 최종 논의를 거친 후 거취에 대한 입장을 표명할 것으로 알려졌다.
곽선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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