탁재훈, 눈물의 대상→지석진 깜짝 전화연결 [2023 SBS 연예대상]

서지현 기자 2023. 12. 31. 08: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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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 SBS 연예대상' 대상의 영예는 탁재훈에게 돌아갔다.

30일 저녁 서울 마포구 상암 SBS 프리즘 타워에서 '2023 SBS 연예대상'이 개최됐다.

시상식의 꽃 대상 주인공은 탁재훈이었다.

탁재훈은 "한동안 제가 대상으로 놀림을 받았었다. 동료들이 계속 '안 받는 게 더 재밌지 않겠냐. 그래야 프로그램이 산다'는 이야기도 들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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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 SBS 연예대상 탁재훈 대상 / 사진=SBS

[스포츠투데이 서지현 기자] '2023 SBS 연예대상' 대상의 영예는 탁재훈에게 돌아갔다.

30일 저녁 서울 마포구 상암 SBS 프리즘 타워에서 '2023 SBS 연예대상'이 개최됐다. 진행은 방송인 이상민과 모델 이현이, 배우 김지은이 맡았다.

2023 SBS 연예대상 탁재훈 대상 지석진 프로듀서상 / 사진=SBS


이날 프로듀서상의 주인공은 지석진이었다. 건강 문제로 불참한 지석진을 대신해 무대에 오른 유재석은 즉석에서 전화연결을 시도했다.

전화를 받은 지석진은 "안녕하세요. 지석진입니다. 제가 상을 받으러 나가야 하는데 너무 아쉽다"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계속 보고 있었다. 너무 감동적인 순간이다. 특히 PD들이 뽑아 주셨기 때문에 제가 너무 받고 싶었던 상이었다. PD들이 인정해 줬다는 게 감사하다"며 "제가 멀쩡하다. 오늘 못 나간 것도 기사 나간 게 있어서 애매해서 못 나갔다"고 농담했다.

이와 함께 지석진은 "'런닝맨' 프로그램상 받은 것도 축하한다. 뿌듯하게 보고 있었다"며 "오늘 대상은 유재석이 편안하게 있어도 될 것 같다. 조만간 '런닝맨'에서 시청자분들 만나 뵙도록 하겠다"고 인사했다.

시상식의 꽃 대상 주인공은 탁재훈이었다. 탁재훈은 "이렇게 멋진 상을 주셔서 진심으로 감사드린다. 사실 이 상을 제가 어제까지 생각을 했었다"며 "'미우새'에 나왔던 많은 분들이나 '돌싱포맨'에 있던 분들, 여기 계신 분들 그 누가 받아도 이상하지 않다고 생각했다. 그래서 사실 수상소감을 따로 준비하지 않고, 마음 비우고 저 자리에 앉아서 재밌게 즐기고 있었다"고 털어놨다.

탁재훈은 "한동안 제가 대상으로 놀림을 받았었다. 동료들이 계속 '안 받는 게 더 재밌지 않겠냐. 그래야 프로그램이 산다'는 이야기도 들었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탁재훈은 감사한 분들을 호명한 뒤 "생방송 보고 있는 엄마가 좋아할 것 같다. 1994년도에 둔촌동홀에서 처음 솔로 데뷔를 하고, 정확히 SBS에서 30년 만에 이런 큰 상을 받아보게 됐다. 다시 한번 감사드린다. 제 주위에서 저를 많이 응원해 줬던 분들에게 감사드린다"고 인사했다.

아울러 탁재훈은 "여기 와주신 옛 동료분들, 지금 현재 동료분들께 감사의 말씀드린다"며 눈시울을 붉혔다.

[스포츠투데이 서지현 기자 ent@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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