홈에서는 다 들어와! 빌라, 홈 17경기 연속 무패→2023년 홈에서 승점 53점 획득

가동민 기자 2023. 12. 31. 08: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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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스톤 빌라가 홈 깡패의 면모를 다시 한 번 보여줬다.

빌라는 31일 오전 0시(이하 한국시간) 영국 버밍엄에 위치한 빌라 파크에서 열린 2023-24시즌 프리미어리그(PL) 20라운드에서 번리에 3-2로 승리했다.

빌라는 이번 경기 승리로 다시 홈에서 승리를 따냈다.

PL은 공식 SNS를 통해 빌라가 2023년 홈에서 17번의 승리를 따냈고 승점 53점을 획득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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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PL

[포포투=가동민]


아스톤 빌라가 홈 깡패의 면모를 다시 한 번 보여줬다.


빌라는 31일 오전 0시(이하 한국시간) 영국 버밍엄에 위치한 빌라 파크에서 열린 2023-24시즌 프리미어리그(PL) 20라운드에서 번리에 3-2로 승리했다. 이로써 빌라는 승점 40점으로 2위로 올라섰다.


선제골은 번리가 넣었다. 전반 27분 올리 왓킨스의 패스를 받은 레온 베일리가 골망을 흔들었다. 번리가 균형을 맞췄다. 전반 29분 다라 오셰이가 헤더로 넘겨준 공을 재키 암도니가 해결하면서 동점골을 넣었다. 빌라가 다시 리드를 잡았다. 전반 41분 왓킨스의 크로스를 디아비가 슈팅으로 연결하며 골망을 갈랐다. 전반은 빌라가 2-1로 앞선 채 끝났다.


후반에 들어와 번리가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후반 25분 요한 베르그 그뷔드뮌손을 거쳐 라일 포스터 공을 잡았다. 포스터는 페널티 박스 오른쪽 지역에서 슈팅했고 골을 터트렸다. 빌라가 결정적인 기회를 잡았다. 후반 40분 애런 램지가 존 듀란에게 페널티 박스 안에서 파울을 범하며 페널티킥을 내줬다. 더글라스 루이스가 키커로 나서 성공하며 다시 앞서나갔다. 경기는 빌라의 3-2 승리로 막을 내렸다.


빌라는 이번 경기 승리로 다시 홈에서 승리를 따냈다. 빌라는 홈 경기장인 빌라 파크에선 무서울 팀이 없었다. 홈에서 마지막 패배는 2023년 2월 18일 아스널전이다. 빌라는 홈 19경기 무패를 달리고 있다. PL도 빌라의 홈 성적을 조명했다. PL은 공식 SNS를 통해 빌라가 2023년 홈에서 17번의 승리를 따냈고 승점 53점을 획득했다고 전했다.


지난 시즌 중도에 우나이 에메리 감독은 빌라의 지휘봉을 잡았다. 이후 빌라는 이전과 다른 팀으로 변모했다. 25라운드부터 10경기 무패(8승 2무)를 달리며 순위를 끌어올렸고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 컨퍼런스리그(UECL) 진출에 성공하며 13년 만에 유럽 대항전에 복귀했다.


이번 시즌은 에메리 감독의 제대로 된 시즌인 만큼 많은 기대를 모았다. 많은 영입이 이뤄지진 않았지만 필요한 자원들을 데려왔다. 비야레알 시절 지도한 파우 토레스 영입했다. 토레스는 발밑이 좋은 수비수라 에메리 감독의 축구에 필요했다. 공격에선 무사 디아비를 품으면서 날카로움을 더했다.


빌라는 체계적인 4-4-2를 바탕으로 이번 시즌 돌풍을 일으키고 있다. 수비 라인을 높여 오프사이드 트랩을 통해 상대 공격을 차단하고 대형의 간격을 좁혀 중원 싸움에서도 크게 밀리지 않았다. 공격을 전개하는 방식은 간결해 공수 전환이 빨랐다. 공격 상황에서 왓킨스, 베일리가 기회를 잘 살렸다.


빌라는 현재 2위까지 올라왔다. 그 바탕엔 압도적인 홈 성적이 있다. 빌라는 이번 시즌 맨체스터 시티, 아스널을 홈으로 불러 들여 모두 승리하며 홈 15연승을 기록했다. 18라운드 셰필드와 홈에서 비기며 홈 연승은 깨졌지만 무패를 이어나갔다. 이번 경기에서 다시 승리하면서 홈 강자의 저력을 다시 한 번 발휘했다. 빌라는 이번 시즌 홈에서 9승 1무를 거뒀다.


사진=PL

가동민 기자 syg100151@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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