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해에는] 김철우 보성군수 "주민 위한 든든한 행정"

2년 연속 대한민국 종합청렴도 평가 1등급 달성…'균형발전' 등 5대 목표 추진

(보성=연합뉴스) 형민우 기자 = 김철우 전남 보성군수는 31일 "갑진년 새해에도 꿈과 행복이 넘치는 희망찬 보성을 군민과 함께 만들겠다"고 밝혔다.

보성군은 올해 국민권익위원회가 주관한 대한민국 498개 공공기관 대상 종합청렴도 평가에서 2년 연속 최고 등급인 1등급을 받았다.

2년 연속 종합청렴도 1등급을 받은 곳은 전국 단 6곳으로 보성군은 새해에도 청렴한 공직 문화 조성에 앞장설 계획이다.

김 군수는 새해를 맞아 소외 없는 복지·군민과 함께하는 든든한 행정, 다 함께 잘 사는 농림축산어업 육성, 매력 넘치는 문화·관광·체육 육성, 활력 넘치는 지역경제, 권역별 지역개발로 균형있는 발전 등 5대 목표를 제시했다.

보성군은 노인, 청소년, 아동, 장애인 등 소홀함 없는 복지 정책을 추진할 계획이다.

행복한 100세 건강 노후생활을 위해 보성형 노인일자리사업을 지속해 추진하고 우리 동네 어르신 우리가 돌봄 사업 등 복지600 사업을 추진한다.

백내장 수술비 지원과 틀니·임플란트 지원 사업도 대상을 확대했다.

30억원을 들여 공동육아나눔터와 교육실, 다목적 소통 공간 등을 갖춘 가족센터도 건립한다.

보성에 있는 600개의 자연마을 주민이 참여하는 '우리 동네 우리가 가꾸는 보성600' 사업도 확대해 운영된다.

또 농촌 고령화 문제를 극복하기 위해 새해부터 외국인 계절근로자를 지원해 인력난을 해결할 계획이다.

김 군수는 "청년후계농 영농정착 지원사업과 청년 농업인 스마트팜 자립기반 구축 사업, 농부 크리에이터 지원 사업 등을 통해 청년 농업인을 지원하고 육성하겠다"고 말했다.

보성키위는 보성녹차와 벌교꼬막과 함께 대표 특산품으로 육성하고 아열대 작물 지역특화단지를 조성해 미래 전략소득작물 재배도 확대할 계획이다.

축산농가의 악취 저감을 위해 맞춤형 냄새 저감 기술 시범 사업을 도입해 바이오커텐, 플라즈마 탈취기 등 신기술을 이용한 악취 저감 사업을 추진한다.

신규 시책으로 축산 농가에 환풍기 지원사업도 시작할 계획이어서 폭염 피해를 예방하는 데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유네스코 세계자연유산인 벌교갯벌에서는 2천억원 규모의 여자만 국가갯벌 해양생태공원사업이 추진된다.

해양레저관광거점 조성사업과 보성 프롬나드 조성사업, 벌교-장도간 생태탐방로 조성사업 등 굵직한 해양 관광 분야 사업을 통해 해양레저와 해양생태를 동시에 느낄 수 있는 해양관광을 만들 계획이다.

주민 소득증대와 고용 창출을 위한 '조성 제2농공단지' 조성 사업을 본격적으로 추진하고, 300억원 규모의 보성사랑상품권을 발행해 지역경제 활성화를 견인한다.

보성 복합커뮤니티센터도 내년 하반기 완공할 예정이며, 지난해 12월 착공한 벌교 문화복합센터도 2026년 완공을 목표로 공사가 진행 중이다.

김 군수는 "280억원의 사업비를 투입해 3곳에서 진행하는 도시재생 뉴딜사업도 새해 마무리될 예정이다"며 "2024년, 그 꿈을 이루기 위해 끝없이 도전하고, 정진하겠다"고 약속했다.

minu21@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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