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해에는] 이상철 곡성군수 "새롭게 도약하는 행복시대 원년"

지방소멸 위기 극복을 위해 지속가능한 성장기반 구축 노력

이상철 곡성군수 [곡성군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곡성=연합뉴스) 박철홍 기자 = 이상철 전남 곡성군수는 31일 "2024년을 '새롭게 도약하는 행복 곡성'의 원년으로 삼겠다"고 새해 포부를 밝혔다.

이 군수는 2023년 성과를 "고물가와 고금리의 어려움 속에서도 우리 모두 '군민 행복 시대 도약'을 목표로 열심히 달려왔던 한 해"라고 평가하며 이같이 밝혔다.

곡성군은 새해 군민 안전, 민생안정, 특화사업을 통한 지역 균형발전과 미래 정책 마련을 최우선 과제로 꼽았다.

'안전하고 따뜻한 사회'를 만들기 위해 범죄예방환경과 산불·홍수 예방시설을 구축하고, 찾아가는 건강 버스와 돌봄서비스 중장년 확대 등 돌봄 생태게 구축에 힘쓸 계획이다.

'청년이 행복한 젊은 도시'를 건설하기 위해 청년 하우징 타운과 만원 주택을 조성하고, 청년정책과 자립을 지원하는 한편 일자리 창출과 청년농업인 육성에도 적극적으로 나선다.

군은 '민생경제 안정과 SOC 확충' 분야에서는 카드형 심청상품권(지역화폐) 발행, 문화관광형시장 육성, 로컬브랜딩 사업 등을 추진하고 농업 분야에서는 '곡성형 6차 산업'도 진행한다.

특히 '권역별 특화사업'으로 지역 성장과 균형발전을 이룰 복안을 세웠다.

곡성읍권은 체류형 복합인프라를 구축하고 문화·관광 콘텐츠를 확대해 나가고, 석곡권은 생태와 숲 자원을 연계한 생태 치유 힐링 거점으로 육성한다.

옥과권은 특화농공단지를 조성하고 청년 농부 육성 공간을 만드는 등 창업·창농 기반의 미래 전략산업 중심지로 키울 생각이다.

마지막으로 '지속 가능한 성장 기반을 구축'을 중점 추진 과제로 선정했다.

전남도에서 최고액을 확보한 소멸 대응 기금으로 청년인구 유입과 일자리 창출, 인구 활력 증진 사업을 펼쳐 생활인구 유입을 통해 지방소멸극복의 우수모델이 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관광 분야에서는 남부권 광역관광 활성화를 위해 레일 스테이와 인공생태형 산림관광정원에도 나서 관광객 1천만명 시대를 열어간다.

이 군수는 "새로운 길을 열어 더 나은 미래를 만든다는 개신창래(開新創來)의 정신으로, 더 큰 성장 기회를 여는 힘찬 도약의 한 해를 만들어가겠다"며 "정성이 쇠와 금을 뚫는다는 금석위개(金石爲開)의 자세로 일하겠다"고 밝혔다.

pch80@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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