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해에는] 문인 광주 북구청장 "회복과 상생의 길 열겠다"

천정인 2023. 12. 31. 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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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인 광주 북구청장은 31일 "민생 경제의 완전한 회복을 이루고 모두가 상생하는 따뜻한 사회를 만들겠다"고 새해 포부를 밝혔다.

문 청장은 "경제적으로는 더 넉넉하게, 문화적으로는 더 품위 있게, 사회적으로는 더 안전하게 삶을 영위할 수 있도록 모든 역량을 집중할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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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생 경제 회복하고 복지 대상·정책 확대"
문인 광주 북구청장 [광주 북구청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광주=연합뉴스) 천정인 기자 = 문인 광주 북구청장은 31일 "민생 경제의 완전한 회복을 이루고 모두가 상생하는 따뜻한 사회를 만들겠다"고 새해 포부를 밝혔다.

문 청장은 "경제적으로는 더 넉넉하게, 문화적으로는 더 품위 있게, 사회적으로는 더 안전하게 삶을 영위할 수 있도록 모든 역량을 집중할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새해 키워드로 '회복의 해'를 제시했다.

민생 경제의 완전한 회복을 이루고 청년들이 자신감을 회복할 수 있도록 돕겠다는 취지다.

소상공인의 온라인 판로 개척, 마케팅 교육, 카드 수수료 지원 등 맞춤형 지원으로 경쟁력을 강화하고 성과를 내는 중소기업 해외시장개척단과 광융합무역촉진단을 더욱 내실 있게 운영하겠다는 계획이다.

특히 민생 경제 핵심을 일자리라고 보고 청년 창업 공간이나 청년센터 기능을 강화하는 등 청년, 신중년, 취약계층을 대상으로 하는 각종 일자리 사업을 구상하고 있다.

그는 또 하나의 키워드로 '상생의 해'를 꼽으며 주민 복지 정책을 강조했다.

문 청장은 "지역 자원을 연계해 돌봄 서비스를 제공하는 통합돌봄은 단순한 복지 정책을 넘어선 보편적 민주주의의 또 다른 이름이기도 하다"고 설명했다.

노인과 장애인에 집중되던 복지사업이 영유아, 아동, 한부모 가정까지 포괄하는 체계를 만들고 가사·방문 치료·식사 등 14개 복지 서비스를 추가하는 등 거주 공간에서 다양한 복지서비스를 누릴 수 있도록 사업을 확대한다.

광주 북구, 공동체·통합돌봄 현장점검 [광주 북구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문 청장은 지금까지 부족한 인프라를 만드는 데 집중했다면 이제는 그 시설을 채울 다채로운 문화·여가 프로그램을 개발해 품격 도시로 거듭나겠다고 약속했다.

특히 내년에 오치동 행복공동체 커뮤니티센터와 운암동 복합 문화 체육센터까지 완공하면 '10분 거리, 생활 SOC 르네상스 시대'가 더욱 가까워질 것으로 기대했다.

미래 먹거리를 선점하고 경쟁력을 확보해 미래 산업 도시로 새롭게 도약한다는 비전도 제시했다.

인공지능 특화기업을 지원해 인공지능 집적단지 조성을 추진하고 광통신 전시회와 연계한 수출상담회 등으로 지역 4차 산업의 성장 발판을 마련한다.

드론 특별자유화 구역에 재지정된 만큼 드론 비행 연습장 운영은 물론 드론 레저문화 확산과 드론 산업 생태계 육성에도 역량을 집중한다.

환경과 사람이 공존하는 생태·문화 도시의 역할을 선도하겠다는 포부도 밝혔다.

무등산에서 영산강까지 산림을 하나로 연결하고 인간과 자연이 공존할 수 있는 생태 축 연결 복원 사업을 추진할 예정이다.

북구가 주관하지는 않지만 호남고속도로 확장 공사, 옛 전방·일신방직 공장 부지 내 복합쇼핑몰 건립 등 대규모 국책 사업과 민간 사업이 차질 없이 추진되도록 힘을 보탠다.

문 청장은 "모두가 어렵다고 이야기할 때 희망과 기회를 이야기하고 싶다"며 "더 낮은 자세로 구민의 목소리를 경청하고 더 열심히 민생을 돌보면서 다가올 미래를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iny@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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