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신기록' 흥행 기록한 LCC…경쟁력 확보 전략은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코로나19 엔데믹으로 여객 수요가 증가하며 국내 저비용항공사(LCC)들의 약진이 두드러진다.
특히 올해는 적자를 이어오던 LCC들의 실적 경신과 함께 경영 정상화 기반을 다졌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31일 국토교통부 항공통계에 따르면 지난달까지 국제선 여객수는 총 4232만6103명을 기록 했다.
특히 LCC는 대형항공사(FSC) 여객수를 상회하는 등 3분기 만에 연간 최고 실적을 경신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아이뉴스24 양호연 기자] 코로나19 엔데믹으로 여객 수요가 증가하며 국내 저비용항공사(LCC)들의 약진이 두드러진다. 특히 올해는 적자를 이어오던 LCC들의 실적 경신과 함께 경영 정상화 기반을 다졌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항공업황이 개선되자 일각에선 향후 항공사간 과잉 경쟁 우려도 언급된다. 이에 항공사들은 저마다 차별화된 전략 수립에 나서는 등 경쟁력 강화에 속도내고 있다.
31일 국토교통부 항공통계에 따르면 지난달까지 국제선 여객수는 총 4232만6103명을 기록 했다. 이 달 여객 수까지 더해질 경우 올 한해 국제선 여객수는 코로나19 이전인 6000만 명 수준을 상회할 것으로 보인다.
특히 LCC는 대형항공사(FSC) 여객수를 상회하는 등 3분기 만에 연간 최고 실적을 경신했다. 지난 11월까지 누적 여객수는 2169만2604명을 기록했다. 이는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의 1~11월 누적 여객수 2063만3499명을 넘어선 수준이다.
제주항공은 올 3분기 별도기준 매출 4368억원, 영업이익 444억원을 기록했다. 매출은 전년 동기대비 125.5% 증가했고 영업이익은 흑자 기록했다. 지난해 4분기 흑자 전환 이후 4개분기 연속 흑자 유지한 셈이다.
제주항공은 최근 1년반만에 두 번째 화물전용기를 도입하며 화물운송 사업에 힘을 싣고 있다. 특히 급속도로 성장하는 전자 상거래 수요를 선점하고 고부가가치 품목인 리튬이온배터리, 의약품, 반도체 수요를 흡수, 화물운송 사업의 입지를 다져나간다는 방침이다.
올해 3분기 제주항공의 화물 수송 실적은 4690톤으로 지난해 3분기(2925톤) 대비 60% 늘었다. 제주항공의 화물운송 사업은 현재 전체 매출 규모의 2~3% 수준에 불과하다. 하지만 신규 사업 비용을 최소화하고 효율을 극대화하는 등 화물운송 사업을 새 수익모델로 성장시킨다는 계획이다.
진에어도 4개 분기 연속 흑자 기조를 이어가고 있다. 진에어는 올 3분기 별도기준 매출 3225억원, 영업이익 326억원을 기록했다. 매출은 전년 대비 85% 증가했으며 영업이익은 흑자 전환했다.
진에어는 일본과 동남아시아 등 여객 수요가 많은 중단거리 노선을 중심으로 국제선 운항을 확대하고 있다. 특히 올해 동계 시즌부터는 부산발 대만, 일본, 괌, 동남아 지역 등을 잇는 다양한 국제선 신규취항·재운항에 나서 눈길을 끌었다. 이와 함께 '알뜰 여행' 수요가 증가하는 데 따른 다양한 프로모션을 펼치며 가격 경쟁력을 제고하고 여행객 편의 시스템을 확대하기도 했다.
중단거리 노선을 중심으로 국제선 운항 확대에 나선 진에어와 달리 티웨이항공은 장거리 노선 확대에 나서며 수송량과 탑승률을 높이는 데 집중하는 모양새다. 티웨이항공에 따르면 최근 취항 1주년을 맞은 인천~시드니 노선은 취항 이후 1년만에 10만5000여 명의 승객을 수송했다. 평균 탑승률은 88% 수준이다.
티웨이항공은 올 3분기 연결 기준 매출 3451억원, 영업이익 346억원을 기록했다. 매출은 전년 동기대비 118% 증가했으며 영업이익은 1분기 이후 3개 분기 연속 흑자기조를 이어갔다.
티웨이항공은 내년에도 대형기 2대 포함 7대의 항공기를 추가 도입해 신규 취항과 중장거리 노선 취항을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티웨이항공은 현재 기준 대형기 A330-300 3대 포함 총 30대 기재를 운영 중이다.
이 외에도 아시아나항공 계열사인 에어서울과 에어부산도 역대 최대 실적을 올렸다. 양사는 각각 올 3분기 영업이익 178억, 433억원을 기록했다. 영업이익률은 각각 23.5%, 18.8%를 기록했다.
/양호연 기자(hy@inews24.com)Copyright © 아이뉴스24.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단독] '링컨 부상 장기화' 대한항공, 대체 선수 무라드 칸 영입
- '41점' 요스바니 화력 폭발…삼성화재, 대한항공 꺾고 2위 수성
- 임동혁·에스페호 25점 합작 대한항공, OK금융그룹 6연패 몰아
- 대한항공 무라드, 무난한 V리그 데뷔전 'AQ 쇼케이스'
- [2024년 경영전략=⑩대한항공] 여객·화물사업 수익 극대화 기조…신성장동력도 강화
- 올해는 '물수능'?…"준킬러조차 없다" 작년보다 쉬운 '9월 모평' 수준
- 빙그레, 3분기 영업익 647억…전년比 1.1% 감소
- 한동훈 "당원게시판 논란, 분열 조장할 필요 없어"
- 대상, 3분기 영업익 516억…전년比 0.2% 감소
- 매일유업, 3Q 영업익 6.3% 감소…"원재료비 인상 영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