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해 중고차 키워드 'G·R·E·A·T'…"친환경·가성비 중요"

친환경차 인기 지속…실속형 '가성비차' 선호 강해질 전망

[서울=뉴시스] 2024 중고차 트렌드 전망 (사진=엔카닷컴) 2023.12.29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안경무 기자 = 엔카닷컴이 2024년 중고차 시장을 관통하는 핵심 키워드로 'G.R.E.A.T'를 선정하고 5가지 주요 시장 흐름을 전망해 눈길이 쏠린다.

31일 엔카닷컴에 따르면 내년 중고차 시장 키워드 5개는 ▲친환경차 인기 지속(Green Accelerate) ▲실속형 가성비차 선호(Reasonable Cost) ▲쉬워진 중고차 거래(Easy Transaction) ▲진보한 소비자 맞춤 서비스(Advanced Service) ▲IT 혁신 기술 적용(Tech Driven)이다.

하이브리드·전기차 등 친환경 중고차 인기

내년에는 전기차, 하이브리드차 중심으로 친환경 중고차의 판매가 더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 아직 중고차 시장 전체적으로는 가솔린과 디젤 등 내연기관차 판매 비중이 크다.

그러나 올해 전기차 및 하이브리드차 판매대수가 꾸준히 증가하고, 매물 대수 또한 늘어남에 따라 내년에도 친환경 중고차 수요는 계속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

실제 올해 1월부터 10월까지 엔카를 통해 거래된 전기차 대수는 전년 대비 45.38% 증가했다. 하이브리드차도 같은 기간 판매 대수가 24.29% 늘었다.

실속형, 가성비 중고차 선호 트렌드 지속

경기 침체가 장기화되고, 최근 신차 가격이 높아지면서 합리적인 비용으로 구매가 가능한 중고차를 찾는 소비 트렌드가 지속될 것으로 전망된다.

특히 구매 가격, 유지 비용 등을 포함한 총 소유 비용이 낮은 경차, 준중형차는 중고차 시장에서 꾸준한 수요를 유지하고 있다. 고금리, 고물가로 인한 경기 침체가 지속될 것으로 전망되며 내년에도 이러한 소비 기조가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더욱 간편하고 쉬워진 중고차 거래 서비스 활성화

중고차 거래는 차량 상태에 대한 높은 이해가 필요하고, 거래 절차가 복잡하다.

중고차 시장의 질적 성장이 전망되는 만큼 소비자들이 보다 쉽고, 간편하게 중고차를 거래할 수 있는 신뢰 기반의 서비스 트렌드가 더욱 확장될 것이란 게 엔카닷컴 설명이다.

엔카닷컴은 플랫폼에서 거래되는 매물을 직접 검증하고 판매자와 구매자의 중간에서 상담, 결제, 대출, 탁송, 환불 등 중고차 판매와 구매 전 과정을 지원한다.

특히 엔카의 비대면 구매 서비스 ‘엔카홈서비스’와 내 차 팔기 서비스 ‘엔카 비교견적’은 꾸준한 성장세를 보인다. 최근 선보인 신규 서비스 ‘엔카믿고’는 온라인에서 확인한 매물을 센터에서 확인 및 안내, 결제, 사후 케어까지 지원해 소비자의 긍정적인 평가를 얻고 있다.

소비자 맞춤형 서비스 트렌드 확산

중고차는 ‘일물일가’로 차량 상태가 모두 달라 공산품과 달리 소비자들의 차량 탐색과 선택 과정이 긴 편이다. 이에 개인 취향이나 예산 등을 고려한 매물 추천 등 맞춤형 서비스와 기능이 중고차 시장에서도 더욱 강화되는 추세다.

최근 엔카는 빅데이터 및 AI 기술을 기반으로 중고차 전문가 ‘엔카코디’가 직접 소비자 조건에 맞는 차량 추천과 추천 차량에 대한 ‘내차 보고서’를 제공하는 중고차 큐레이션 서비스 이벤트를 진행하기도 했다.

신뢰성 및 객관성 증대를 위한 빅데이터, AI 등 IT 혁신 기술 중요도 증가

신뢰성 제고와 객관적인 정보 전달을 위한 IT 기술 역량은 더 중요해질 것으로 보인다. 업계에서는 정확한 차량 상태 진단, 중고차 시세 산출을 비롯해 다양한 서비스에 빅데이터, AI 등의 IT 기술을 적극적으로 접목하고 있다.

엔카닷컴은 23년간 쌓은 데이터 자산, 자체 개발한 AI 기술을 통해 차량 상태와 시세, 판매자의 정보 등을 제공한다. 이를 진단센터 내 차량 검수 과정이나 다양한 거래 서비스 적용 및 신규 서비스 개발에 적용하고 있다.

엔카닷컴 관계자는 "2024년 중고차 시장은 그 어느 때보다 질적 성장이 기대된다"며 "건강한 중고차 거래가 이뤄지는 서비스 환경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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