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세영, 이준호 버리고 환승결혼→남궁민 “♥진아름” ★말말말[MBC 연기대상②]

이하나 2023. 12. 31. 07: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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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 MBC 연기대상'에서 남궁민이 통산 세 번째 대상 트로피를 품에 안았다.

안은진의 최우수연기상, 베스트 커플상 등 시상식 전반에서 '연인'의 활약이 돋보였다.

12월 30일 오후 서울 마포구 상암 MBC 미디어센터 공개홀에서는 한 해 MBC 드라마의 성과를 결산하는 '2023 MBC 연기대상'이 펼쳐졌다.

다음은 '2023 MBC 연기대상'을 빛낸 스타들의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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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2023 MBC 연기대상’ 캡처)
(사진=‘2023 MBC 연기대상’ 캡처)
(사진=‘2023 MBC 연기대상’ 캡처)

[뉴스엔 이하나 기자]

‘2023 MBC 연기대상’에서 남궁민이 통산 세 번째 대상 트로피를 품에 안았다. 안은진의 최우수연기상, 베스트 커플상 등 시상식 전반에서 ‘연인’의 활약이 돋보였다.

12월 30일 오후 서울 마포구 상암 MBC 미디어센터 공개홀에서는 한 해 MBC 드라마의 성과를 결산하는 ‘2023 MBC 연기대상’이 펼쳐졌다.

김성주, 박규영의 사회로 열린 이날 시상식은 전체적으로 줄어든 드라마 파이를 증명하듯 최대한 간결하게 진행됐다. 그 안에서도 웃음과 감동을 자아낸 스타들의 다양한 소감이 눈길을 끌었다. 다음은 ‘2023 MBC 연기대상’을 빛낸 스타들의 말이다.

▲ 주현영 “이런 날이 와서 너무 행복해” 주현영은 ‘열녀박씨 계약결혼뎐’으로 신인상을 수상했다. 주현영은 “선배님들과 한 작품 안에서 살아 숨 쉬고 배울 수 있고 영광스럽게 이름도 올릴 수 있어서 감사한 나날이었다”라며 이세영, 배인혁, 조복래, 유선호 등을 언급한 뒤 “앞에 앉아 계시는 김종태 선생님께 연기를 배웠다. 이런 날이 와서 너무 행복하다. 선생님 감사하다”라며 감격의 눈물을 보였다. 제자의 모습에 김종태 역시 눈시울을 붉혔다.

▲ 최영우 “20년 만에 처음” ‘연인’에서 용골대 역을 맡았던 최영우는 자신을 “토종 한국인 배우”라고 소개해 웃음을 자아내다. 남궁민, 안은진 등 동료 배우들에게 감사를 전한 최영우는 “제가 올해로 연기자로 데뷔한 지 20년이 됐다. 그동안 이런 시상식에 와 본 게 처음이다”라며 “부모님이 항상 저에게 부족하게 해줘서 너무 미안하다고 말씀하셨는데, 저는 부모님이 성실하게 살아가시는 모습을 보고 더 성실하게 연기를 하려고 했다. 성실함의 보답이 되는 것 같다”라고 말해 감동을 자아냈다.

▲ 차청화 “영원한 짝꿍 나의 자기” 차청화는 지난 10월 오랜 기간 알고 지내다가 연인으로 발전한 연하의 사업가와 결혼했다. 이날 ‘꼭두의 계절’로 조연상을 수상한 차청화는 “얼마 전에 결혼해서 가족이 두 배가 됐다. 두 배의 응원과 사랑을 받고 있다. 좋은 딸, 좋은 며느리, 좋은 배우가 될 수 있게 계속 열심히 살겠다. 영원한 짝꿍이 되어준 나의 자기 행복하게 살자”라고 애정을 과시했다.

▲ 박규영 “강아지가 라이벌” 박규영은 ‘오늘도 사랑스럽개’로 차은우와 함께 베스트 커플상 후보에 올랐다. 박규영은 “드라마에서 강아지가 차은우 씨와 너무 케미스트리가 좋아서 강력한 라이벌이었는데 제가 차은우 씨와 후보에 오르게 돼서 너무 좋다”라고 입담을 자랑했다.

▲ 이세영 “새로운 남자와 결혼” 2년 전 ‘옷소매 붉은 끝동’으로 이준호와 베스트 커플상을 받았던 이세영은 이번에는 ‘열녀박씨 계약결혼뎐’으로 배인혁과 함께 후보에 올랐다. 이세영은 이준호가 언급되자 “새로운 남자와 결혼했기 때문에”라며 배인혁의 손을 덥석 잡았다.

▲ 김종태 “욕먹을 각오 했지만 이 정도일 줄은” ‘연인’에서 인조 역할을 맡았던 김종태는 베스트 캐릭터상을 수상했다. 김종태는 “‘연인’에서 여러분의 혈압을 많이 올렸던 인조 역할의 김종태다”라고 자신을 소개한 뒤 “인조는 역사적 서사가 정해져 있어서 욕먹을 각오는 하고 있었다. 그러나 이 정도 일 줄은 몰랐다. 대본이 한 부 한 부 나올 때마다 ‘드디어 이제 시작하나?’, ‘인조가 이 정도까지 해야 하나?’, ‘이건 너무 심한 거 아닌가?’ 스스로도 두려워하며 대본을 좇아갔다”라고 고충을 털어놨다.

▲ 이현석 “33살에 연기 시작” ‘마녀의 게임’으로 우수연기상 일일드라마 부문을 수상한 이현석은 “몇 년 전까지만 해도 일반 회사를 다니다 33살에 연기를 시작했다. 늘 포기하고 싶을 때 계속 옆에서 소주 한잔 기울여줬던 친구들 고맙다. 이름도 없는 무명 신인을 드라마에 용기 있게 주연으로 써주신 감독님 감사하다”라며 감격했다.

▲ 장서희 “MBC 21년만” 최우수연기상 일일드라마를 수상한 장서희는 “2002년에 상을 받은 후로 21년 만에 MBC에 오게 됐다. MBC는 친정 같은 곳이다. 긴 시간이 지났지만 이렇게 좋은 상을 주셔서 감사하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 이세영 “2024년 해피엔딩 스포일러” 최우수연기상 미니시리즈 부문을 수상한 이세영은 눈이 내리는 12월 31일과 선명하게 해돋이를 감상할 수 있는 1월 1일 날씨를 언급하며 “올 한해 많은 사람이 아프고 힘들었지만 새해에는 조금 나아질 거라는 그런 말을 하늘이 해준 것 같다. 드라마로 치면 2024년이라는 작품의 첫 회, 첫 신에서 이 드라마는 해피엔딩이라고 스포일러를 주는 것처럼”이라며 모든 사람이 행복한 2024년을 보내길 기원했다.

▲ 안은진 “남궁민과 희로애락” 안은진은 “작년 이맘때쯤에 친구들과 대본 연습을 열심히 하면서 어떻게 하면 도망갈 수 있을까 생각을 많이 했다. 이런 서사를 만들어주신 작가님. 글을 보고 너무 아름다워서 이걸 내가 망치면 어떡하나 고민했다. 감독님에게 SOS를 쳤는데 열심히 연습시켜 주셔서 길채를 잘 해낼 수 있었던 것 같다”라며 “남궁민 선배님, 길채와 장현이 희로애락을 겪었듯 저희도 그런 것 같아서 감사하고 행복한 추억으로 남았다. 앞으로 나아갈 힘을 많이 얻었다”라고 감사를 전했다.

▲ 대상 남궁민 “아내 아름이 진심으로 감사해” 대상을 수상한 남궁민은 많은 스태프와 동료 배우를 언급하며 감사를 전했다. 특히 안은진에 대해서는 “진심 어린 눈빛에 많이 의지했다. 길채가 아니었으면 저는 없었을 거라고 단언할 수 있다”라고 말했다. 끝으로 남궁민은 “사랑하는 가족들, 부모님, 동생, 사랑하는 아내 아름이 진심으로 감사하다. 연기에 관해 어떠한 경우도 방심하지 않고 겸손하고 최선을 다해 노력하는 연기자가 되겠다”라며 아내 진아람을 언급했다. 남궁민은 지난해 10월 모델 진아름과 7년 연애 끝에 결혼했다.

다음은 2023 MBC 연기대상 수상자(작) 명단

▲대상 : '연인' 남궁민 ▲올해의 드라마상 : '연인' ▲최우수연기상 미니시리즈 : ‘조선변호사’ 우도환, ‘연인’ 안은진, ‘열녀박씨 계약결혼뎐’ 이세영 ▲최우수연기상 일일드라마 : ‘하늘의 인연’ 김유석, ‘마녀의 게임’ 장서희 ▲우수연기상 미니시리즈 : ‘열녀박씨 계약결혼뎐’ 배인혁, ‘오늘도 사랑스럽개’ 박규영 ▲우수연기상 일일드라마 : '마녀의 게임' 이현석, ‘하늘의 인연’ 전혜연 ▲베스트 캐릭터상 : '연인' 김종태 ▲베스트 커플상 : '연인' 남궁민, 안은진 ▲조연상 : '연인' 최영우, '꼭두의 계절' 차청화 ▲신인상 : ‘연인’ 김무준, ‘연인’ 김윤우, ‘연인’ 박정연, ‘열녀박씨 계약결혼뎐’ 주현영

뉴스엔 이하나 bliss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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