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틀랜타, 제2의 실리콘밸리로 부상...집값, 샌프란시스코의 3분의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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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조지아주 애틀랜타가 제2의 실리콘밸리로 부상하고 있다.
캘리포니아주 샌프란시스코 인근 실리콘밸리가 높은 집 값과 범죄율로 어려움을 겪는 가운데 집 값도 아직은 싸고, 아이들 키우기에도 좋은 환경을 갖춘 남부 도시 애틀랜타가 스타트업의 새 보금자리로 탈바꿈하고 있다.
한편 애틀랜타, 모빌 등 남부지역이 스타트업의 새 중심지로 부상하는 것은 미 인종간 소득 불평등 완화에도 도움이 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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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조지아주 애틀랜타가 제2의 실리콘밸리로 부상하고 있다.
캘리포니아주 샌프란시스코 인근 실리콘밸리가 높은 집 값과 범죄율로 어려움을 겪는 가운데 집 값도 아직은 싸고, 아이들 키우기에도 좋은 환경을 갖춘 남부 도시 애틀랜타가 스타트업의 새 보금자리로 탈바꿈하고 있다.
12월 30일(이하 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2023년 1~11월 조지아주 기업설립 신청은 2019년 동기에 비해 53.4% 폭증했다. 같은 기간 전국 평균 38%를 크게 웃돌았다.
조지아, 특히 애틀랜타는 이같은 미 스타트업 붐의 최대 수혜지역으로 부상하고 있다.
미 스타트업 창업붐은 2020년 중반 팬데믹으로 할 일이 없어진 이들이 달려들면서 뜨겁게 달아올랐다가 잠깐 주춤한 뒤 2021년부터 다시 활기를 띠고 있다.
2023년 1~11월 새로 생긴 기업수가 160만개에 이르러 팬데믹 이전인 2019년 동기에 비해 38% 급증했다. 2005년 관련 통계 작성 이후 최고 기록이다.
메릴랜드대 이코노미스트 존 홀티원거는 현재 스타트업 붐이 1990년대 정점을 달리던 당시와 비슷하다고 말했다. 그는 스타트업은 미 신규 일자리 5개 가운데 1개를 차지하는 핵심 고용분야로 생산성 향상을 주도해 경제 성장을 이끈다고 설명했다.
조지아가 미 평균 38%를 크게 웃도는 53%가 넘는 창업등록률을 보이고 있는 것은 환경 요인이 큰 것으로 보인다.
특히 애틀랜타 창업 열기는 엄청나다. 2020~2022년 창업신청 건수가 팬데믹 이전 3년에 비해 75% 넘게 늘었다.
애틀랜타 집값은 샌프란시스코 집값의 3분의1도 안된다.
온라인 부동산업체 리앨터닷컴에 따르면 실리콘밸리 인근 샌프란시스코 집값 중앙값은 130만달러(약 16억8800만원)에 이른다.
반면 조지아주 애틀랜타 집값 중앙값은 3분의1도 안되는 41만8000달러(약 5억4300만원)에 불과하다.
애틀랜타만 부상하고 있는 것이 아니다.
애틀랜타 창업신청이 75% 늘어나는 동안 앨라배마주의 멕시코만 연안 도시인 모빌에서는 창업신청이 127% 폭증했다.
반면 전통적인 스타트업 고향인 워싱턴주 시애틀과 뉴욕시는 각각 약 20%, 하버드대와 매사추세츠공대(MIT)를 품고 있는 매사추세츠주 보스턴에서는 13% 증가하는데 그쳤다.
한편 애틀랜타, 모빌 등 남부지역이 스타트업의 새 중심지로 부상하는 것은 미 인종간 소득 불평등 완화에도 도움이 될 전망이다.
이들 지역은 전통적으로 흑인 비중이 높은 곳이기 때문이다.
애틀랜타의 경우 전체 주민의 절반 정도인 47%가 흑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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