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세계 1등! '사우디' 호날두의 공허한 외침, "내가 음바페-케인 제치고 세계 득점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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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르투갈 축구 협회(FPF)는 31일(한국시간) 자국 대표팀 주장 크리스티아나 호날두가 2023년 54골을 기록하면서 '세계 득점왕'에 올랐다고 축하했다.
호날두의 소속팀 알 나스르는 31일 사우디 제다에서 개최된 '2023-24시즌 사우디 프로리그 18라운드'에서 알 타원 상대로 4-1로 승리를 거뒀다.
FPF는 "호날두는 54골로 2023년 세계 득점왕 자리에 올랐다"라고 칭찬했다.
FPF에 따르면 호날두는 클럽에서 44골, 국가 대표팀에서 10골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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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이인환 기자] 변방에서 1등이라고 전 세계 1등은 아니다
포르투갈 축구 협회(FPF)는 31일(한국시간) 자국 대표팀 주장 크리스티아나 호날두가 2023년 54골을 기록하면서 '세계 득점왕'에 올랐다고 축하했다.
호날두의 소속팀 알 나스르는 31일 사우디 제다에서 개최된 ‘2023-24시즌 사우디 프로리그 18라운드’에서 알 타원 상대로 4-1로 승리를 거뒀다. 이날 호날두는 후반 추가시간 쐐기골을 터트렸다.
전 경기 알 이티하드 상대로 멀티골을 기록했던 호날두는 이날도 골을 추가하면서 사우디리그 20골 9도움으로 득점과 도움서 모두 선두를 달리게 됐다.
또한 2023년에만 무려 54골을 넣으면서 킬리안 음바페(PSG)와 해리 케인(뮌헨)이 기록한 52골을 넘어 전세계 축구선수 중 올해 최다골의 주인공 자리를 굳혔다.
비록 사우디리그와 유럽리그의 수준은 차이가 크지만 호날두의 부활을 알린 대기록이다. 3위는 50골을 넣은 엘링 홀란(맨체스터 시티)이다.
홀란은 지난 시즌 36골을 넣어 프리미어리그 단일시즌 최다골 신기록을 갈아치웠다. 홀란은 올 시즌에도 14골로 득점선두다. 다만 홀란은 현재 부상으로 빠지면서 골 행진이 멈췄다.
호날두가 2023년 마지막 경기를 마치자 FPF는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자국 대표팀의 주장인 그를 찬양했다. FPF는 "호날두는 54골로 2023년 세계 득점왕 자리에 올랐다"라고 칭찬했다.
FPF에 따르면 호날두는 클럽에서 44골, 국가 대표팀에서 10골을 기록했다.
FPF의 페르난도 고메스 회장은 "호날두의 재능과 헌신, 결단력, 그리고 세계 축구에서 압도적인 업적이 점점 위대해지고 있다"라고 찬사를 남겼다.
단 호날두와 포르투갈의 자화자찬에도 그는 2024년 발롱도르 예상 TOP 10에도 위치하지 않고 있다. 이는 유럽 주 무대가 아닌 데다가 상대적으로 고평가받는 미국메이저리그사커(MLS)도 아닌 사우디 리그이기 때문.
실제로 호날두와 포르투갈을 제외하곤 대다수의 매체에서 호날두의 세계 최다골 기록에 큰 관심을 보이지 않고 있다. 말 그대로 혼자만의 공허한 외침인 것이다.
/mcadoo@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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