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명에서 5명”→“임대 제도 적극 활용” 기승전‘런닝맨’ [2023 SBS 연예대상 ‘말말말’]
‘신발 벗고 돌싱포맨’, ‘미운 우리 새끼’, ‘동상이몽2-너는 내 운명’, ‘골 때리는 그녀들’, ‘덩치서바이벌-먹.찌.빠’, ‘손대면 핫플-동네 멋집’, ‘옆집 남편들 - 녹색 아버지회’, ‘강심장VS’ 등 지난 1년간 팬들에게 큰 사랑을 받은 예능프로그램과 예능인들이 수상의 영예를 누렸다.
특히 4시간 40분간 진행된 시상식에서 가장 많이 거론된 건 단연 ‘런닝맨’이었다. ‘런닝맨’은 최근 멤버 전소민의 하차와 건강문제로 휴식기에 들어간 지석진, 그리고 지석진이 대상 후보에서 제외되며 홀대 논란 등으로 구설에 올랐다. 그러나 올해도 시청자들이 뽑은 올해의 프로그램상을 수상하며 여전한 인기를 과시했다. ‘런닝맨’ 멤버들과, ‘런닝맨’과 관련한 멘트들을 모아봤다.
◆ 유재석 “‘런닝맨’ 8명에서 하나 둘 사라져 다섯 명”
유재석은 시상식 초반 “‘런닝맨’이 많을 때는 8명까지 멤버들이 있었다. 그런데 하나 둘 씩 사라져서 다섯명이다. 물론 지석진 형은 참석을 못해다. 여기에 ‘미우새’ 김종국이 빠지면 4명이다. 그래도 끝까지 열심히 하도록 하겠다”라고 말했다.
‘런닝맨’, ‘편먹고 공치리’에 출연하며 신스틸러상을 수상한 양세찬은 “생각지도 못했는데 감사하다. 노출로 인하여 상을 받은 것 같아서 감사하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런닝맨’ 멤버들에게도 고맙다. 얼마전까지 함께한 전소민에게도 고맙다”며 “지석진이 후보에 올랐지만 자리하지 못해 아쉽다. 대상 후보에 올랐으면 기분 좋았을텐데 못 올라 아쉽다. 내 마음속 대상은 지석진이다. 빨리 건강 회복해서 다시 녹화 참여하면 좋겠다. 너무 보고 싶다”라고 했다.
신동엽은 “‘런닝맨’ 출연자들을 가장 존경한다. 그런데 내가 나가면 목숨의 위협이 되겠다 싶은 프로그램이 ‘런닝맨’”이라면서 “출연은 못하겠다”고 했다. 다만 “만약에 대상을 받게 되면 김종국에게 체력훈련을 받고 바디 프로필도 찍고 ‘런닝맨’에도 출연하겠다”고 덧붙였다.
그러나 대상이 탁재훈에게 돌아가며 신동엽의 ‘런닝맨’ 출연은 어렵게 됐다.
하하는 “런닝맨에 자리 하나가 비었잖아요. 박명수가 연락이 왔다. 어떻게 해야하냐고. 그런데 김종국이 아이디어를 냈다. 그 자리를 임대를 내놓자고. 이 시대에 맞춰 진화한 예능 런닝맨이 아닌가 싶다. 홍보를 해보겠다. 아무때나 나는 자리가 아니다. 1년 이상 되면 송별회 해드린다. 짧은 기간 인지도 올리고 싶은 분들 편하게 연락달라”라고 말했다.
‘런닝맨’ 최형인PD는 올해의 프로그램상 수상 후 무대에 올라 “이 상은 시청자 여러분들이 주신거라 유의미한 상인 것 같다. 시청자 여러분께 감사하다고 전하고 싶다”고 말했다.
이어 “소문 세 가지를 내고 가겠다. 첫 번째는 ‘런닝맨’ 14년 차인데, 올해도 국내 OTT 예능 1위했다. ‘런닝맨’ 굳건하다 소문 내달라. 두 번째는 지석진이 생각보다 빠른 복귀가 가능할 것 같다. 마지막 소문은 저희 임대 제도 적극 활용하겠다. 한달이든 두달이든 상관 없으니까 연락달라”고 말했다.
유재석은 “이제 15년 차를 맞이한다. 저희는 아직도 정상을 노리고 있다. 내년에 꼭 정상을 탈환하겠다”고 덧붙였다.
2년 연속 대상 후보에 올랐으나 무관에 그치며 ‘홀대 논란’에 휩싸였던 지석진은 프로듀서상을 수상했다. 그는 통화를 통해 “상을 받아야 하는데 너무 아쉽다. 너무 받고 싶은 상이었다. PD들이 인정해줬다는 게 감사하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제가 멀쩡하다. 오늘 못나간 것도 기사나간게 있어서 애매해서 못나간 것도 있다”고 너스레를 떤 뒤 “오늘 대상 유재석은 편안하게 있어도 될 것 같다. 조만간 ‘런닝맨’에서 만나뵙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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