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하는 정부' 힘주는 용산…전 부처 '정책돋보기' 내놓은 이유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소액생계비대출로 13만2000명에게 915억원을 지원했습니다."
기업이 제품을 광고하듯 정부도 '정책 수요자'인 국민의 눈높이에서 정책을 쉽게 소개하고, 그 성과를 홍보해야 정책 이용률을 높일 수 있다는 구상 아래 대통령실이 키를 잡고 주도했다고 한다.
대통령실은 정부가 정책 성과를 스스로 평가하고 홍보하는 문화가 부처 간 선의의 경쟁을 유도하고, 더 실용적인 정책을 입안하는 효과를 낼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정책 수요자' 국민 눈높이 맞춰 정책 소개…"좋은 정책 활용하세요"
(서울=뉴스1) 최동현 기자 = "소액생계비대출로 13만2000명에게 915억원을 지원했습니다."
정부가 연말을 맞아 '정책 성과 홍보'에 힘을 주고 있다. 윤석열 대통령의 '일하는 정부' 주문에 따라 부처마다 올해 시행한 정책이 국민 삶의 질 개선에 얼마나 도움이 됐는지 결산하고, 새해 도입되는 민생 정책을 소개하는 캠페인을 시행 중이다.
31일 대통령실과 정부에 따르면, 19개 정부 부처 및 산하 위원회, 공공기관 등은 최근 '정책돋보기'라는 이름의 보도자료와 카드뉴스를 자체 사회관계망서비스(SNS) 등 각종 소통 채널을 통해 순차적으로 공개하고 있다.
'정책돋보기'는 정부가 시행한 민생 정책이 올 한해 어떤 성과를 냈는지, 내년에 새롭게 시행될 정책은 무엇인지 알기 쉽게 소개하는 코너다. 예컨대 금융위원회는 △소액생계비대출 915억원 지원 △주택연금 20조원 공급 등 주요 정책 성과 9가지를 요약해 공개했다.
19개 부처가 일제히 정책 성과 홍보 캠페인을 벌인 것은 기존엔 없던 시도다. 기업이 제품을 광고하듯 정부도 '정책 수요자'인 국민의 눈높이에서 정책을 쉽게 소개하고, 그 성과를 홍보해야 정책 이용률을 높일 수 있다는 구상 아래 대통령실이 키를 잡고 주도했다고 한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뉴스1과의 통화에서 "바쁜 일상을 사는 국민 입장에서는 좋은 정책이 있더라도 모르고 지나칠 수 있다"며 "정부가 꼭 필요한 정책을 선별해서 '이런 성과를 냈으니 활용하세요'하고 정책 이용을 권하는 측면이 있다"고 설명했다.
정책별 성과와 이용률은 부처 성과 평가에도 반영된다. 대통령실은 정부가 정책 성과를 스스로 평가하고 홍보하는 문화가 부처 간 선의의 경쟁을 유도하고, 더 실용적인 정책을 입안하는 효과를 낼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정책을 덜렁 시행만 하는 게 아니라, 정부가 민생 현장의 목소리를 듣고 이를 정책으로 만들어야 이용률도 높아지고 성과도 나온다"며 "끊임없이 (정책 효과를) 점검하면서 움직이는, 좋은 정책 드라이브를 거는 것"이라고 했다.
앞서 윤 대통령은 지난 26일 공무원들을 만나 늘 현장에 민생이 있다는 자세로 현장을 수시로 찾아가고, 국민의 숨소리 하나 놓치지 않도록 더욱 귀를 기울여 달라"며 적극 행정을 당부한 바 있다.
dongchoi89@news1.kr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 "중요부위 필러 맞고 핏물 뚝뚝, 병원은 연고 발라줘…괴사해 80% 절단"
- 이수민♥원혁, 결혼 5개월 만에 "임신 4주"…이용식 남다른 심경
- '돌싱' 이용대 "배드민턴 실패보다 이혼이 더 충격이었다" 고백
- "'200억 건물주' 유재석, 탈세 안 해 대단하지만…망했으면 좋겠다"
- 대구 미문화원 폭탄테러 고교생 즉사…애먼 대학생 고문, 범인으로
- 손연재, 아들 품에 안고 애정 가득 "너무 귀엽잖아" [N샷]
- "연예인 아니세요?"…노홍철에 비행기 좌석 변경 요구한 여성 '황당'
- 고소영도 지드래곤도, 아이유 만나 다정투샷…콘서트에 감동 [N샷]
- 김다예 "'박수홍 악플러' 잡고 보니 형수 절친…600만원 벌금형"
- 53세 고현정, 가녀린 콜라병 몸매…선명 쇄골에 직각어깨까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