염종현 경기도의장 "도민께 실질적 성과로 보답"[신년 인터뷰]

이병희 기자 2023. 12. 31. 07:00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새해 목표는 도민의 삶 속에서 경기도의회의 가치를 확실히 체감하도록 하는 것입니다. 제11대 의회 임기의 반환점을 돌아서는 시기인 만큼, 여야동수라는 협치의 시험대를 넘어 도민께 실질적 성과로 보답하겠습니다."

그는 "그동안 경기도의회는 전국 최대 의회로서 17개 광역의회를 선도하며 지방의회에 새로운 지평을 제시해 왔다. 개별 도의원의 행동 하나 하나가 선례로 남고, 표준이 되기에 모두가 무거운 사명을 갖고 의정에 임해야 한다. 도민으로부터 위임된 권한을 저버리는 일을 반복해서는 결단코 안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부지런히 소통하고 독려해 유종지미 거둘 것"
"행감 무산 사태, 의회사 초유의 부끄러운 기록"
"북부특별자치도, 총선 이유로 접어둬선 안 돼"
염종현 경기도의회 의장. (사진=경기도의회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수원=뉴시스] 이병희 기자 = "새해 목표는 도민의 삶 속에서 경기도의회의 가치를 확실히 체감하도록 하는 것입니다. 제11대 의회 임기의 반환점을 돌아서는 시기인 만큼, 여야동수라는 협치의 시험대를 넘어 도민께 실질적 성과로 보답하겠습니다."

염종현 경기도의회 의장은 31일 뉴시스와의 인터뷰에서 "의장 공약 추진현황을 꼼꼼히 파악해 막판 스퍼트를 내도록 하겠다"라고 다짐하며 이같이 말했다.

염 의장은 "변화하는 시기에 항상심을 잃지 않고 의정에 집중하는 일이 관건이다. 동료의원과 직원, 집행부 관계자들과 부지런히 소통하고 때로는 독려하며 유종지미를 거둘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의장으로서의 대표적인 성과로 '의정 지원 체계 수립'을 꼽았다. "인사권 독립과 정책지원관 도입으로 확대된 권한을 제대로 발휘하기 위해선 탄탄한 체계 구축이 급선무라고 판단, 자치분권 강화를 목표로 의정지원 체계를 견고하게 수립한 일이 최대 성과일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일하는 조직문화 확립을 위해 감사기구 설치, 3급 직제신설, 전문위원·정책지원관 정수 확대와 같은 주요 과제 14건을 발굴했고, 국회·행안부·시도의장협의회에 15차례에 걸쳐 지방의회 제도개선을 건의했다. 특히 의회 내 감사기구로 공직윤리TF팀 설치해 공직기강을 확립하고 지방의회 감사권 독립의 기반을 마련한 점은 의미 있는 성취"라고도 했다.

그러면서 "2023년을 조직 전반의 체계와 물리적 시스템은 물론 인력까지 충실하게 정비해 낸 한 해로 평가한다. 덕분에 자치분권 시대를 개척해나갈 자생력을 키워낼 수 있었다"라고 평가했다.

염종현 경기도의회 의장. (사진=경기도의회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염 의장은 상임위원회 행감 무산 등 도의회가 협치가 원활하지 않다는 의회 안팎의 평가에 대해서는 "의회사 초유의 부끄러운 기록이기에 무거운 책임을 통감한다"라고 밝혔다.

그는 "그동안 경기도의회는 전국 최대 의회로서 17개 광역의회를 선도하며 지방의회에 새로운 지평을 제시해 왔다. 개별 도의원의 행동 하나 하나가 선례로 남고, 표준이 되기에 모두가 무거운 사명을 갖고 의정에 임해야 한다. 도민으로부터 위임된 권한을 저버리는 일을 반복해서는 결단코 안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경기도의 숙원과제인 '경기북부특별자치도 설치' 추진에 대한 의지도 드러냈다. 염 의장은 "국회의 전폭적 지원 없이는 실현 불가능한 사안이다. 경기도에서 할 수 있는 절차적 준비는 완료돼 사실상 공은 국회로 넘어간 상황"이라고 짚었다.

이어 "경기도의회는 경기북부특별자치도 설치의 열쇠를 '협치'로 보고 여야가 함께 대응하고 있다. 얼마 전 여야 교섭단체 공동으로 '경기북부특별자치도 설치를 위한 비전 선포식'을 열었고, 제가 '경기북부특별자치도 설치 국회토론회'에 참석해 '도민을 향한 약속의 무게를 엄중하게 인식해 달라'며 국회의원께 간절한 마음을 전하기도 했다"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관련 주민투표와 특별법 통과에 국회가 전폭적으로 지원해야 할 것이다. 필요성과 당위성을 더 언급할 필요가 없을 정도로 국민적 지지를 얻고 있는 현안이라고 판단하며, 그렇기에 더더욱 주민투표를 실시해야 한다"라고 강조했다.

또 "총선이 다가온다는 이유로 지금 당장 해야 할 역할을 접어둬선 안 될 것"이라며 "35년 논의와 약속이 원점으로 돌아가지 않도록 국회, 행정안전부와 소통의 끈을 놓지 않겠다"라고 덧붙였다.

☞공감언론 뉴시스 iambh@newsis.com

Copyright © 뉴시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