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 북부지역 기업 "내년 경기 더 어려워"

김경동 2023. 12. 31. 0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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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 북부지역 기업들의 절반 이상이 올해 목표 영업이익을 달성하지 못한 데 이어 내년에도 경기를 부정적으로 전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충남북부상공회의소 관계자는 "올해 기업들의 영업이익 목표 미달이 사대의 원인으로는 내수부진, 높은 원자재 가격, 수출 부진에 따른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며 "특히 매출액은 증가했더라도 영업이익은 오히려 더 낮아져 힘들어하는 기업이 많았고 최근 산업용 전기료 상승에 따른 국가 원가 경쟁력 약화가 심각하다는 것이 기업들의 의견"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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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영업이익 목표 달성 못한 기업 62.7%
내년 매출 전망 56.5% 올해와 같거나 감소 관측

천안, 아산, 예산, 홍성 등 충남 북부지역 제조업체들이 천안과 아산 등 충남북부지역 기업들의 절반 이상이 올해 목표영업이익을 달성하지 못한 것을 비롯해 내년도 매출도 부정적으로 전망해 2024년 지역 경기가 어려울 것으로 관측되고 있다. / 충남북부상공회의소

[더팩트 | 천안=김경동 기자] 충남 북부지역 기업들의 절반 이상이 올해 목표 영업이익을 달성하지 못한 데 이어 내년에도 경기를 부정적으로 전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31일 충남북부상공회의소에 따르면 천안과 아산, 예산, 홍성 등 충남 북부지역 제조업체 150여 개를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벌인 결과 내년도 경기 전망을 어둡게 예측했다.

올 한해 연초 목표 대비 영업이익 실적 수준을 묻는 질문에서는 ‘10% 이상 미달’이 34%, ‘10% 이내 미달’은 28.7%로 연간 목표를 달성하지 못한 기업은 62.7%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어 ‘연간목표 달성’ 기업은 25.5%, ‘10% 이내 초과 달성’ 7.5%, ‘10% 이상 초과달성’ 4.3% 순으로 집계됐다.

경기 회복에 대한 기대감도 찾아보기 어려웠다.

내년도 매출 전망에 대해서는 32%의 기업이 ‘올해 대비 감소’, 24.5%는 ‘금년 수준’이라고 응답해 절반 이상이 부정적인 관측을 내놓았다.

내년도 수출 전망 역시 17.3%의 기업이 ‘올해 대비 감소’, 51.7%는 ‘금년 수준’, 31.0%는 ‘올해 대비 증가’로 답했다.

2024년 한국의 경제성장률 전망을 묻는 질문에는 ‘0.5% 이상 1.0% 미만'이 25.8%로 가장 높게 나타났다. 이어 ‘1.5% 이상 2.0% 미만’이 21.5%, ‘1.0% 이상 1.5% 미만’ 17.2%, ‘2.0% 이상 2.5% 미만’ 16.1%, ‘0.5% 미만’ 10.8%, ‘마이너스’ 7.5%, '2.5% 이상 3.0% 미만’이 1.1%순으로 응답했다.

경제 회복 예상 시점을 묻는 설문에서는 ‘2025년 부터’가 44.7%로 가장 많았으며 ‘2024년 하반기부터’가 28.7%, ‘2026년 이후’도 22.3%로 집계됐다.

충남북부상공회의소 관계자는 "올해 기업들의 영업이익 목표 미달이 사대의 원인으로는 내수부진, 높은 원자재 가격, 수출 부진에 따른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며 "특히 매출액은 증가했더라도 영업이익은 오히려 더 낮아져 힘들어하는 기업이 많았고 최근 산업용 전기료 상승에 따른 국가 원가 경쟁력 약화가 심각하다는 것이 기업들의 의견"이라고 말했다.

thefactcc@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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